제목 | 마음의 정결(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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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11-01 | 조회수25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마음의 정결(2) "각각 존경하는 마음으로 거룩하게 자기 아내의 몸을 대하고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이교도들처럼 욕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십시오."(데살전 4,4) 예수님은 정신의 순결과 정결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음란한 생각을 품는 사람은 벌써 마음으로 그 여자를 범했다."(마태 5,8)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마음의 정결이 육체의 정결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그렇다고 정결덕을 닦는 다는 이유로 성적 불감증이나 성적 혐오증을 갖는 것은 절대로 안됩니다. 오히려 인간으로 하여금 부부간의 성 생활을 하도록 창조하신 하느님은 그 뜻에 따라 건전한 결혼생활을 해야되며 그 외의 성관계나 자기 및 다른이의 성욕을 충족시키는 행동은 절대로 삼가야 하고 내심의 음란한 원욕이나 망상 까지도 단호히 끊어 버리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날과 같은 시점에서는 인터넷이라는 매체에도 독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그러한 사이트를 접하거나 음란 메일이 왔을 때 스스로 잘못되는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자는 먼저 자기 육체 뿐 아니라 그 기능과 욕정까지도 전부 하느님 소유의 일부분 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비록 음란한 죄는 범하지 않을지라도 탐욕스럽게 폭식 폭음을 하거나 육신의 안일을 일삼아 게으름을 피우거나 향락만을 찾는 사람은 결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본래 식욕, 성욕, 물욕, 안일욕 (육체적)등 육체적 욕망은 근본적으로 마음의 정결과는 양립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내적 순결이란 극기하고 자제하는 마음과 비슷합니다만 또 다른 점은 극기는 부정(소극)적으로 죄악을 멀리하지만 정결덕을 닦는 자는 긍정(적극)적으로 자기 육체의 욕망을 그리스도의 신비체를 위해 조정하고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신비체인 하느님을 위해 육체적 욕망을 자기 희생의 일부분으로 바치는 생활에서 직접적인 방법은 독신생활을 하는 것이고 이들 대부분이 성직자와 수도자들입니다. 독신생활을 하는 자는 결혼생활을 하는 자보다 자기를 더 완전하게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고, 더 완전한 선업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고린토 전서7장의 결혼생활과 독신생활에 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혼생활은 거룩한 생활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한 독신생활은 더 거룩한 생활입니다. "처음부터 결혼하지 못할 몸으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사람의 손으로 그렇게 된 사람도 있고 또 하늘 나라를 위하여 스스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말을 받아 들일 만한 사람은 받아 들여라." (마태 19,12) 마태오 복음 25장 1절부터 4절까지는 열처녀의 비유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은 동정생활의 거룩함에 대해 말한 것으로 교회학자들과 교부들은 해석하기를 등불의 기름은 하느님과 남을 사랑하는 애덕의 샘을 뜻한다고 말합니다. 이 비유말씀은 독신생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자선을 하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일 것입니다. 가톨릭의 모든 성인 성녀중 많은 분들이 이 복음 말씀의 지혜로운 처녀들 같이 순결한 동정 생활을 하였고 예수님께 모든 것을 바치고 당신과 일치하여 당신과 함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나아가 영복의 월계관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도 이들을 본 받아 가톨릭 신앙인으로서의 가치있는 생활을 통해 같은 상급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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