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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명(순종)에 대하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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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2 조회수409 추천수2 반대(0) 신고

 

순명(순종)에 대하여(1)

"나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요한 6,8)

예수님의 일생은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성부께 대한 완전하고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순종의 생애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립 2,6-8)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당신 성부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셨을 뿐만 아니라 아담이

하느님께 대한 원죄를 속량하는 희생으로

당신의 생명을 바쳐 구속 사업을

완성하심으로써 실질적으로 인류의

뜻에도 순종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빈부 귀천의 차이가 두드러지고

상호간의 불신과 갈등이 노골화하여 사회생활이

어지러워 짐을 보시고는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서로의 뜻에 순종하는

겸손과 어진 정신의 함양에 있음을

그리스도를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의 말씀을

없애러 온줄로 생각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루까 2:51)

(베드전 2:13-15. 2:18. 로마 13:1-6. 에페 5:22.

에페 6:1-6 참조) 복음서에 의거한 순종이란

합당한 절차에 의해 선출되었거나

혹은 임명된 으뜸이나 장상 또는

정당한 권위를 가진 웃사람에게

아집없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복종하는 덕행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순명 정신이 확고한

고용자나 피고용자들은 단지 외적의향과

내적의향에도 순종해야 됩니다.

"내 계명을 받아 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요한 14,21)

왜냐하면 참된 순명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근본동기로 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요한14,21) 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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