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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령의 날] 오늘의 묵상 (사제 김상우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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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2 조회수208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3년 11월 02일 목요일

[위령의 날오늘의 묵상 (사제 김상우 바오로)

 

위령의 날 첫째 미사에 참여하며 죽은 모든 이의 영혼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구체적으로 가톨릭 신앙은 무엇을 희망합니까?

1독서에서 욥은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특히 그분을 뵙게 되리라는 기대를 끝까지 버리지 않습니다.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2독서에서 바오로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졌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복음에 따르면예수님께서 참 행복에 관하여 가르치시며 하느님을 뵙게 되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행복하여라마음이 깨끗한 사람들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여기서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향목적이 순수하며하느님과 그분의 나라에 적합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라는 그리스도인의 희망도 물리적인 눈으로 그분을 뵙는 것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기도 내용처럼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뜻보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내 지향보다 그분의 지향이 무엇인지,

내 목표보다 하느님 나라의 목표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며

끊임없이 희망하고 지칠 줄 모르게 기도하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삶 속의 구체적 실천으로 꽃피워집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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