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빠 가슴에 털 난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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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11-02 | 조회수16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엘비스 프레슬리를 엄청 좋아하는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동생은 나에게 묻습니다. 여동생: 오빠 가슴에 털 난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나: 응, 야성미가 넘치는 사람이야. 그 당시에는 구약을 대충 봐서 잘 몰라서 그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성경에 이사악이라는 사람이 나와. 그에서 낳은 아들이 에사오와 야곱이었는데 형인 에사오는 털이 많이 난 사람이었고 동생 야곱은 마치 마마보이처럼 엄마 말을 잘 듣는 사람이었어. 에사오는 사냥을 잘 하였고 야곱은 곱상스럽게 집에서 할 일을 하는 사람이었지. 그런데 어느날 이사악이 늙어서 자식에게 복을 빌어주는데 형인 에사오가 사냥하러 갔을 때 엄마는 야곱에게 이러이러한 일을 하라고 알려주었지.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 집에서 키우는 염소를 잡았지, 그러자 엄마는 잘 요리해서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져다 주라고 했어. 그리하여 야곱이 그대로 하였지. 이사악은 눈이 침침하여 보이지 않아 누구냐고 물으니 야곱은 에사오라고 했어. 이사악은 속아서 야곱에게 장자권을 넘겨주는 복을 빌어주었어. 손을 만져보니 털은 있는데 목소리는 에사오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대로 복은 야곱에게 넘어간거야. 에사오가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야곱이 팥죽을 끓이고 있길래 그 죽을 달라고 하자 야곱은 형 에사오에게 장자권을 넘겨달라고 했지. 그래서 에사오는 그러마 한 거야. 대를 잇는 장자권이 그렇게 소중한 것을 몰랐던거야. 에사오는 아버지 이사악에게 복을 달라고 청하자 이미 야곱에게 복을 빌어주었다고 하면서 다른 복을 빌어주었지. 에사오는 얼마나 억울했겠어.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이 넘어갔으니. 그런데 훗날 에사오가 잘 되어서 야곱을 찾아오자 야곱은 에사오에게 엎드려 빌었지.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배고픔이란 무엇인가?’와 장자권은 무엇이며 속임과 그리고 엄마 아빠의 자식에게 대한 사랑과 에사오가 복을 가로챈 야곱을 용서하는 것을 말함이야. 형제간에 말이지. 제일 중요한 것은 장자권이라기보다 용서에 있다고 봐.
이렇게 말하고 싶다. 가슴에 털이 나고 손등과 다리 등에 털이 많이 난 사람들 재밌나요? 조심해야겠지. 그리고 동생을 사랑하고 엄마 말씀도 잘 듣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지. 엄마 무시하지마. 그리고 아무리 억울해도 동생을 용서하고 사랑하면 돼. 아버지나 엄마나 동생이나 모두를 사랑하고 지내면 되는 거야. 성경을 처음 대하는 이들은 무엇을 더 생각하나요? 저는 용서를 택하여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을 얻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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