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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사제 김상우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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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4 조회수196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3년 11월 04일 토요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오늘의 묵상 (사제 김상우 바오로)

 

일상 속에서 우선순위를 잘 따져야 합니다.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서 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판단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1독서를 포함하는 로마서 9-11장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다른 민족들의 구원 문제를 다룹니다.

유다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과이방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

갈등 속에서 함께 살았던 로마 교회의 상황을 반영하는 내용입니다.

하느님께서 구원의 우선순위를 구약의 백성에게 먼저 주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으며 유다인들에게서 시작된 구원은 이방인들에게까지 확대됩니다.

그렇다고 이방계 그리스도인들도유다계 그리스도인들도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의 우선순위와 주도권은 늘 하느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집에 초대된 예수님과 율법 교사들의 모습이 소개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맨 윗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바리사이들의 모습을 혼인 잔치의 비유를 들어 간접적으로 꾸짖으십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라는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순위와 판단력과 겸손의 문제는 오늘 성경 말씀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특징입니다.

본당과 가정과 직장에서 우선순위를 착각하며 판단력이 부족한 경우를 때때로 겪습니다.

완장’ 하나 채워 주면 뭐라도 된 듯 거들먹거리며 우쭐대는 태도를 쉽사리 보게 됩니다.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겸손이 무엇인지 각자에게 질문하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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