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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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11-05 | 조회수196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어려서 성소에 뜻이 있어서 성소 모임에 갔습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하는 것중에 하나가 자신은 성직자가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려서도 아직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이것이었습니다. 어떤분이 자신이 성소로 성직을 수행하게되면 정신적인 지주가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일지 몰랐습니다. 지금 되돌아 보면 참 위험 천만한 생각인것입니다. 아니 성소가 정신적인 지주라? 하느님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도구입니다. 마데 데레사 수녀님의 말씀대로 자신은 몽땅 연필에 불과 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항상 주님의 소임을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겸손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분의 자세였습니다. 성녀께서 세계 유명한 인사를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교황님과 대면하시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두분은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교황님도 퇴근하시는 모습이 사진으로 나오는데 그 순간을 보아도 그냥 할아버지와 같은 모습입니다. 대통령과 같은 위엄이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있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말씀 속에 살아가시는 분의 모습이 너무 소박하셨습니다. 말씀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요? 겸손의 사람이요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바리사의의 태도에 대하여서 말씀주셨습니다. 그들의 말은 실천하되 행동은 따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만함과 교만함 무엇인가? 사람을 판단하면 오만이요 판단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삶에서 서로 화합하려고 노력하고 십자가를 질머지고 걸어가면 그것으로 주님 보시기 좋은 것입니다. 사실 말씀을 접하고 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좀 벅찬 느낌이 있습니다. 말씀안에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것이 참 생명으로 발휘하려면 나의 행동이 말씀과 같이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나의 주인으로 행동하는 것은 말씀의 삶과 거리가 있는 삶입니다. 진정한 말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경청하고 조용히 말씀 한 구절에 머물며 당신의 뜻에 항구히 순종하고 말보다는 실천, 사랑의 실천을 우선하고 그리고 실천 중에 나온 나의 과오를 반성하고 성찰하고 기도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더욱 순례자로서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길은 참 기쁨이요 생명의 길입니다. 그런데 한 눈을 팔면 오만과 거만하여 꼴 불견중에 가장 큰 꼴 불견입니다.
항상 주님께 겸손히 고개를 숙이고 당신 말씀을 경청하고 항상 주님이 원하시는 이가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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