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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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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6 조회수211 추천수3 반대(0) 신고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 모습으로 창조하셨습니다(창세 1,26-27 참조). 

그리고 자유 의지를 주시어 모든 피조물에게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권한과 그들을 다스릴 권한까지 허락하셨습니다(창세 2,19-20 참조). 

그런데 이러한 자유에는 반드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셔서 불순종할 자유까지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제1독서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견합니다. 

인간의 불 순종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자유 의지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그런데 바오로는, 그분께서는 인간의 불 순종마저 당신 자비를 베푸시는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고백합니다. 

한편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중요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누군가에게 식사를 대접할 때 자신이 베푼 자선이나 선행에 보답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인간은 인정받고 싶어 하고, 보상 받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인내심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현세적 보상을 바라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에게서 오는 보상은 결코 영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자유를 책임 있게 사용하는 그리스도인, 사람에게서 오는 위로와 인정으로 자신의 이름이 높여지는 것을 먼저 추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회에서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 고통 받는 ‘변두리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서 당신께서 바라시는 때에, 당신께서 바라시는 방법으로 모두 갚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유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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