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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6 조회수175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가 공부를 못해 신학교 낙방 후 종합반을  갔습니다. 당시 종합반에 같이 공부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는 쾌활한 친구고 항상 가까이서 말을 붙여준 친구입니다. 친구는 저와 동창이긴한데 친구는 주간 저는 야간을 나온 사람 이었는데 그  차이를 별로  개의치 않고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었고 간간히 술도 같이 먹고 같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외국어 대학교 일본어과에 합격했어요. 당시를 생각해 보면 저에게 많이 나누어진 그 친구에게 많이 고마웠습니다. 어느 수도회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얻어 먹을 힘만 있어도 행복하다. 헐벗고 어디 기댈 곳이 없는 사람에게는 한 사람이 내민 손을 항상 기억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식별이 필요합니다. 마냥 자비로울 수 없습니다. 사람 속이고 사기를 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세상에 가난한 사람에게 손을 내민 것이 참으로 주님 보시기 기특하다 하실겁니다. 어휴~~~장하다. 하느님으로 부터 상도 받겠지만 내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세상이 험악한 것은 서로 나누지 못하고 서로 의심하고 적으로 생각하기에 악순환은 계속 되는 것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손을 내밀면 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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