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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재물을 자랑하지 말라 / 따뜻한 하루[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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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7 조회수183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리스에 큰 땅을 소유한 한 사내는 만나는 이마다 자신의 부를 자랑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유명한 철학자를 만나서도 그에게 자신의 부를 자랑했습니다.

 

그러자 철학자는 세계 지도를 펴며, "여보게, 그리스가 어디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지도 위의 조그만 반도를 가리켰고 이어서 철학자는 또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자네와 내가 함께 살고 있다는 이곳 아테네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이번에는 지도 위 겨우 보일 듯 말 듯 한 점 하나로 표시된 아테네를 가리키자,

철학자는 마지막으로, "그러면 자네의 토지는 어디 있는가?"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내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더 이상 재물 자랑을 하지 않았답니다.

 

이처럼 겸손하지 못하면 자만에 빠져, 내가 가진 것이 세상의 전부라는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재물이나 지식이 얼마나 티끌 같은지를 안다면 겸손해질 겁니다.

그래서 작은 것에도 항상 감사하며 넘치는 것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해집시다.

이렇게 교만은 다른 모든 죄가 자라는 기반이자, 그 생성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약은 집사의 비유에서, 하느님과 재물에서 택일하라 하십니다(루카 16,13).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될 테니,

이같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 바,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 중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입니까, 재물입니까?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만약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한다면,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둘을 다함께 섬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택은 단 하나, 하느님이심을 명심합시다.

 

감사합니다. ^^+

 

 

태그 재물,부,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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