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너 자신을 알라 (루카14,25-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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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1-08 | 조회수16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너 자신을 알라
복음(루카14,25-33)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미워하지 않으면(미쎄오- 덜 사랑하다) - 예수님보다, 부모형제, 그리고 자신을 덜 사랑하지 않으면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이다.
병행복음-(마태10,37)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 인간적 혈육의 사랑, 그 땅의 사랑에 만족하지 말고 하늘의 구원의 사랑을 추구하라는 말씀이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제 십자가- 자신들에게 맞겨진 고난의 삶, 그 자신의 십자를 지고 살아가는 것 만을 생각한다면 제자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도 그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살지 않는가~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죄 값으로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 내가 달렸어야 할, 죽어야 할 내 십자가였음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곧 육의 죽음이다. 육의 의(義), 사랑이 부인 당하는 구원의 힘, 가치 없음을 드러내는 죽음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육이 죽어 영으로 사는 이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로마6,6) 6 우리는 압니다. 우리의 옛 인간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죄의 지배를 받는 몸이 소멸하여, 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대속, 그 십자가로 자유를 사는 이들이다. 죄의 용서, 자유는 우리의 행위,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곧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계산을 해 보라는 말씀이다. 내 힘, 능력으로 갈 수 있나? 하느님 나라는 흠도 티도 없이 깨끗한 의로운 사람만이 갈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는 절대 갈 수 없다. 인간의 의로움으로는 개짐(똥 걸레)으로 구원의 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 계산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의롭고 깨끗한 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인 그 피로 내 죄를 씻으면, 구원의 진리로 깨달아 믿으면 들어 갈 수 있다.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 기초만 놓은 채, 곧 세례 받아 신앙생활을 시작하고는 구원의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피를 진리로 깨닫지 못해 구원의 믿음, 그 확신이 없는 사람을 비유한 말씀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 너 자신을 알라는 말씀이다. 인간은 흙의 티끌일 뿐으로 그 인간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개짐- 걸레)은 영원하지 못해 부서질, 헛된 것이니 항복하라는 말씀이다.
(갈라2,21) 21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율법을 통하여 의로움이 온다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돌아가신 것입니다.
(마르7,7)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 협정(協定)을 청해라~ 대속, 그 구원의 계약에 항복하라는 말씀이다.
(히브9,15)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첫째 계약 (율법)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자기 소유 - 불법의 자기 의(義), 그리고 세상이 가치로 여기는 것들이다. 곧 자기 의(義), 명예, 영광의 옛 자아를 부인하는 것이다. 구원의 힘, 가치 없음, 무력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히브7,18) 18 예전의 규정은 무력하고 무익하기 때문에 폐지되었습니다.
독서(로마13,8-10) 8 여러분,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9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고, 내가 쓰고 먹고 남은 것을 주는 그것을 사랑이라 하지 않는다. 원수를 사랑하고 율법의 모든 것의 진의를 나누는 것이 사랑이다. 그러나 율법의 모든 것을 지켜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없다(야고2,10)
(1코린13,3-4) 3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예수님)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 의무로 지킨 자기 의로움, 명예를 위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늘의 대속, 그 의로움만이 사랑이다. 원수 같은 사람을 오래 참으며, 친절하게 기다린다? 예수님만이 원수를 사랑하셨다. 율법을 완성하신, 그 의로움을 거저 나누어 주신 그 사랑을 하셨다.
(1코린13,5-7) 5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예수님)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은 모든 죄를 덮으신 예수님의 대속, 그 구원의 의로움, 그 십자가의 복음을 구원의 진리로 좋아하는 사람이든, 원수 같은 사람이든, 차별 없이 전해 주는 것이다. 그랬을 때 세상이 진리를 모르는 이들이 핍박하고 미워하기에 그 핍박, 미움을 각오하고(목숨 걸고) 이웃이 나 자신처럼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께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이기에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시편에서 말하는 ‘잘 되리라, 후하게 꾸어주는 이!’인 것이다.
(시편112,9) 9 불쌍한(구원받지 못한) 이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치켜들리리라. = 세상이 어리석다고 하는, 핍박하는 그 십자가의 복음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핍박하고 복음을 전하는 이가 최선을 다해 제물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재물을 나누는 그 의로움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자기 의(義), 영광을 위한 것으로 구원의 의로움, 사랑과 상관없는 것이다. 계산(計算)해 보고 십자가(十字架)의 대속, 그 의(義), 사랑, 그 복음(福音)을 구원의 진리로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구원이다.
(로마13,14) 14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그리고 욕망을 채우려고 육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골로3,14)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 천주의 성령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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