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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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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3 조회수44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3년 11월 13일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괴테 연구가 전영애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파우스트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람을 마지막 실족에서

물러서게 하는 것.

마지막 걸음을 못 내딛게

뒤로 불러들이는 것,

이게 유년 시절 사랑의 기억이거든요.

얘들은 많이 사랑해 줘야 합니다.

어렸을 때 받았던 그 절대적인 사랑은

어디가지 않거든요.

그게 몸에 남아 있어서

그 힘으로 사는 것 같아요.”

괴테는 죽기 2년 전에 인생은 결국

‘사랑이 살린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사랑은 지금 삶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열쇠가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실천하는 사랑의

크기는 어마어마합니다.
더군다나 이 사랑의 확장성은 
대단합니다.

나만이 아닌 우리가 지금 삶을

잘 살게 해주고,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함께 갈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도 사랑할 수 없는 이유만 찾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아이가 너무 예쁩니다.

이렇게 예쁜 아이도 때로는

무례한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과 행동을 해도

여전히 예쁩니다. 신부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아이들을

교육의 대상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그렇게

예뻐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다 예쁩니다.

예쁘니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사랑의 기억을

많이 남겨 주고 싶습니다.

사랑받은 아이가 또 사랑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사랑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이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 사랑의 극치가 바로 용서입니다.

자기에게 잘한 사람에게는 누구나 잘합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사랑으로 다가서기란 쉽지 않지요.

그 모범을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모두 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만이

우리 공동체가 하나 될 수 있으며,

사랑만이 우리가 모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을 갖고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세상 속에 살면서 무조건

용서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주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주님께 대한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가능한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이란 자신에 국한되지 않은

다른 무언가를 사랑하는 데에서

싹트는 것이다(윌리엄 조지 조던)

사진설명: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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