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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쇼생크에서 탈출하라! ” (루카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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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3 조회수183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쇼생크에서 탈출하라! ”

 

복음(루카17,1-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그러나 불행하여라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세상(世上) 인간사(人間事)가 다 죄(罪)라는 말씀이다.(마태18,7) 하느님의 뜻, 그분의 의(義),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피조물들이 자신들의 뜻, 의(義), 영광을 위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인간의 길이 흙의 본질, 본성으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지만, 그것에 머물면 그 길이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까지 죄짓게 하는 불행, 죄라 하심이다.

그 영원한 멸망, 죽음의 감옥에서 구(求)하시기 위해 구원자 그리스도를 속죄 제물로 내주셨기 때문이다. 그 구원자 진리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길만을 고집하면 불행이요 죄인 것이다.

 

(요한1,11-12)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에페2,7-8)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아멘)

= 하느님의 은총, 은혜의 그리스도가 아닌 인간의 뜻, 의, 영광을 위한 법(法)의 예수님으로 전하면 남을 불행, 죄짓게 하는 것이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 죄(하마르티아-과녁을 벗어나다.), 곧 하느님의 뜻, 길에서 벗어난, 인간의 뜻, 길을 위한 그 육신에 갇히게 하는 말을 하면, 가르침을 주면 꾸짖으라 하심이다.

다시 말씀 속에 감추어진 하느님의 뜻, 진리를 깨달아 간직하여 지키는 삶이 아닌, 말씀을 보이는 그대로 보고 법으로 받아 행위로 지키게 하는, 그 자기 의(義)를 위한 신앙의 삶을 살게 하는 이들을 꾸짖으라 하심이다. 그 자기 의는 세상에서만 빛을 낼 뿐, 영원한 멸망에 갇히게 하기 때문이다.(로마10,1-3)

그 길에서 돌아서는 것, 회개(悔改)다. *회개- ‘메타노이아‘- 가던 길에서 돌아서다.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용서해 주어야 한다.”

= 모든 피조물은 하루를 창조주께서 주시는 쉼(安息)을 산다. 그리고 일곱(7)은 안식의 숫자다. 안식은 하느님의 뜻, 길, 진리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마태12,8)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인간들의 뜻, 육(肉)의 길에서 하느님의 뜻, 길로 돌아오면 하루를 안식으로 살 수 있는 용서(容恕)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사55,7-9) 7 죄인은 제 길을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 8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주님의 말씀이다. 9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 당연히 우리의 생각, 길이 아닌 하느님의 생각, 길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하다. 그래야 인간 세상사가 죄(罪)임을 깨달을 수 있고, 용서, 자유에 대한 믿음도 생길 수 있다.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이 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겨자씨는 잘 보이지 않는 씨(말씀)로, 곧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은 하느님의 한 말씀 안에 감추어진 하늘의 대속, 그 진리에 대한 믿음인 것이고, 돌 무화과나무는 말씀을 인간들의 법, 여러 계명으로 받아 열심히 지킨 온갖 행위들이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한 말씀, 진리인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믿음이 생겼을 때, 무거운 짐이 되었던 모든 법, 온갖 계명들이 사라진다는 말씀이다. 

그런데도 계속 인간들의 법, 계명을 고집한다면 죄에 갇혀 하늘의 안식, 쉼,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불행(不幸)이다. 오늘 그 죄의 감옥에서 탈출하라 하심이다.

 

⁜<쑈 생크 탈출>

앤디는 아내와 정부(情夫)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흉악범들만 가두는 ‘쇼 생크’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감옥에서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수 있는 증인을 만나게 되는데 교도소 소장이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그 증인을 죽여버린다. 그래서 앤디는 꼼짝없이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그 감옥에서 장기 복역수로 살게 된다.

그런데 앤디는 “억울하지 않아?”묻는 레드에게 의외의 대답을 한다. “거의 내가 죽인거나 마찬가지예요. 내 성격 때문에~”

처음에는 억울해 미치겠다고 하더니 그 감옥에서 자신을 자꾸 돌아보니 자신이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았지만 평소의 자신의 언사나 행동이 아내에게 방아쇠를 당겨 죽인 것만큼 나쁜 짓이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들에게 허락된 세상이라는 감옥의 역할이다. 곧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기 위함인 것이다. 그런데 말씀 안에 머무는 성도(聖徒)만 그것을 감지한다.>

40년 가까이 복역 중인 레드가 ‘처음에는 저 교도소의 벽을 원망했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 그 벽에 기대게 되고, 좀더 시간이 가게 되면 그 벽을 의지하게 되고, 조금더 시간이 흐르니 벽이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감옥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더라는 것이다. 40년을 있다 보니 그것이 공식이라는 것이다.

 

*하느님은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빠져 나오라고 세상을 주셨는데 사람(아담)들은 세상에 익숙한, 아니 세상의 일부가 되어서 그것이 전부인양 살다가 결국 그 세상 이라는 감옥에서 죽는다.

아니다. 앤디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고 빠져 나와야 한다. ‘쇼생크 탈출’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안 나온다. 나중에 래드가 40년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옥을 하는데, 이 자유의 세상에 나와서 세상 자유에 동화(同化)되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자살을 시도한다. ‘못 살겠다’는 것이다. 감옥이 훨씬 났다는 것이다.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러나 자신의 처절한 실존(實存)을 확실히 깨닫고, 그 감옥에서 탈출한 ‘앤디’에 의해서 참 자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쇼생크 탈출‘의 이야기다.

 

밖으로 나가는 땅굴이 뚫렸는데도 안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여기 감옥이 좋아 나가면 나는 적응을 못할 것 같아’ 하면서 ~

마찬가지다. 선악의 법을 깬 그 진리의 복음을 듣고 자유로 나가라 하니까 여전히 율법(제사와 윤리), 선악의 법을 붙들고 못 나가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리고는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모르면서 불안해 한다.

하느님은 진리의 복음을 주시면서 “자유의 나라, 내 아들의 나라로 탈출하라.”고 하시는데 진리의 말씀을 듣고도 그 자유가 익숙하지 않아서 여전히 율법의 나라에 종으로 살고있는 것이 오늘날 신자(信者)라는 사람들의 현실이다.

새 신랑(새 계약)을 주시면서 그 새 신랑 곁에서 영원한 안식으로 영원을 누리라 했더니, 이미 시체(屍體)가 된 율법(옛 계약)의 신랑 곁에서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한다. 하느님은 그 율법의 신랑(예수)를 죽였는데~~

 

(로마10,4) 4 사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이십니다믿는 이는 누구나 의로움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로마11,32) 32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갈라3,22) 22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놓았습니다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믿는 이들이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혜진리이신 천주의 성령님!

믿음의 신앙을 깨닫고 믿게 하소서인간의 길선악의 법그 감옥에서 탈출하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인생을 구원한 것은 희망이었다 - 「쇼생크 탈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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