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 이런 거 였어?” (루카17,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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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1-16 | 조회수24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아! 이런 거 였어?”
복음(루카17,20-25)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있다. *너희 가운데(어몽-사이), 곧 바리사이들 사이에 계신 예수님 당신을 말씀하심이다. *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주권, 말씀이 통치하는 곳이다. 하느님나라 ‘바실레이아’는 ‘섬기다.’ 라는 뜻이다. 곧 예수님께서 법(法), 어둠인 세상에, 빛인 말씀으로 오셔서 하느님의 뜻, 진리를 흘려주심으로 섬겨주신다.(마태20,28)
(요한1,4-5.9.12-13)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야고1,18)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 자신들의 뜻, 의(義)를 위해 열심히 율법(제사와 윤리)을 고집하는 한, 하느님 나라로 오신 예수님의 섬김을 받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요한5,43-44)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요한6,37-40) 7 (그러나)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아멘)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 보이는 현상을 쫓지 말라는 말씀이다. 모두 속이는 가짜이기 때문이다.
(마태24,24)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큰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 오늘 날은 큰 표징, 기적 같은 것으로 일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예수님, 사도들의 때에는 땅의 질병, 죽음을 통해 하늘의 생명, 영원한 자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시기 위해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셨지만, 오늘날은 성령(聖靈)께서 말씀을 깨닫게 하심으로 살리시는 일을 하신다.
(로마14,17) 17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옛 계약, 육의)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
(2코린3,6)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갈라6,7-8) 7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우롱당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 8 자기의 육(뜻, 의)에 뿌리는 사람은 육에서 멸망을 거두고, 성령에게 뿌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 하느님 나라는 말씀 안에 머무름으로 “아! 이런 거 였어?” 이렇게 번쩍, 순간적, 깨달음이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는 ‘보이지 않는다.’ 하신 것이고 ‘여기 저기 따라다니지 마라’ 하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 먼저 죄인들에 의해 예수님께서 죽으셔야 한다는 말씀인데, ‘내 뜻, 의로움을 위해 내가 섬겼던 예수님이 먼저 내 안에서 죽으셔야 한다’는 말씀이다. 곧 육(肉)의 뜻, 의(義)를 위해 살았던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영, 성령으로 오셔서 비워진 나와 한 몸이 되실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렇게 우리 사이에 계셨던 하느님 나라가 내 안에 들어오심이다. 그리고 육신을 벗는 날, 더러웠던 나를 목숨 바쳐 사랑해 주신 영원한 사랑이신 하느님께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된다.
진리이신 천주의 성령님! 마음을 비울 수 있도록 깨닫고, 믿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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