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산양의 성질 / 따뜻한 하루[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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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11-17 | 조회수26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히말라야의 고산족들은 산양의 매매를 위해 시장으로 가는 대신 산비탈로 향한답니다. 이유는 그들이 산양 매매 때에 그 크기가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매긴다나요. 그래서 매매 때 산양의 성질을 제대로 알려고 산비탈에 산양을 놓아둔답니다. 그리고는 멀리서 살 사람과 팔 사람이 가만히 그 놓아둔 산양을 지켜본다나요.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만약에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고 해도 값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산양은 지금 힘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풀들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협곡 바닥으로 향하다가 결국은 골짜기서 굶주려 죽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역경’에 대해, 경험담을 털어놓고 전해줍니다. ‘시련이란 반드시 방해 거리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을 우리 발아래 놓으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 설교의 말미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라고 이르십니다(마태 7,13-14 참조).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가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해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길은 얼마나 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험한 일이 닥쳐와도 결국 그것을 딛고 일어서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지만 타협하며 쉬운 길로만 향하면, 불행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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