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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태25,14-30) / 연중 제33주일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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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9 조회수14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연중 제33주일이며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창조와 은총의 모든 복을 사람의 손에 맡기시어, 우리가 좋은 뜻을 세워 아버지의 섭리로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시며, 우리 모두 돌아오실 아버지를 깨어 기다리는 충실한 종으로서,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는 기쁨을 누리도록 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죠. 우리가, 우리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하늘나라의 일을 맡을 수 있도록 하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그 능력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두 탈렌트를 받은 이는 그 능력을 활용하여 두 탈렌트를 더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렇듯 한 탈렌트를 받은 이도 이와 마찬가지 라는 것입니다. 그도 그 능력을 활용하여 한 탈렌트를 더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작은 일에 성실하였다고 판단하신 하느님께서 그에게 더 많은 일을 맡겨 주신다는 것이며, 그렇게 해야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 당신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하늘나라의 일을 맡기시는 예수님' 그런 예수님을 만나, 우리에게 하늘나라의 일을 맡기시는, 우리 각자의 능력에 대한 그분의 판단 기준은 무엇이며, 또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섭리어떻게 적용하시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거미집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지난 9월에 개봉한 영화인데요. 김지운감독 작품이며, 개인적으로는 엄청 재미있게 본 영화이긴 한데, 영화 내용이 다소 파격적이고, 칸영화제에서는 10여분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30만명 정도밖에 보지 않아, 영화광 아니면 않 보는 영화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묵상과 연관되는 지점들이 있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는 단 한번이라도 카메라 앞에서 진심인적이 있었어?”

난 배우가 진짜로 하는 연기를 보고 싶다는 거야....배우도 그 큰 스크린에서 자기가 거짓말하는 것을 봐봐! 않끔찍해?”

.! 이 영화에서 나오는 송강호배우(김감독 역)의 대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배우인데요. 이 대사가 바로, 그의 연기 인생의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진심입니다. 송강호배우의 연기는 진짜로 하는 연기라는 것입니다. 거짓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가 연기하는 모든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저 몰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거미집은 또, 송강호배우를 말합니다. 힘들어 하는 김감독(송강호배우)의 재능(탈렌트)에 대해, 스승인 신감독(00배우)을 통해서 말입니다. “재능(탈렌트)이라는 것이 뭐 별거 있나? 자신(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믿는(선택하는)게 재능이지. 지금 자네 앞에 흐릿하게 어른거리는(하느님께서 주신 것)게 있다고 했지! 그걸 믿(선택하)고 가게..자신(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믿(선택하)고 가슴 속 저~ 밑바닥에서 끌어 올라오는 소리(하느님의 부르심)에 집중해 봐...그 내면의 소리에 말이야..”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송강호배우에게 진심이라는 단 하나의 탈렌트를 주셨고, 그는 그것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송강호배우 자신은 좀 부족했지만, 그는, 그러한 하느님 당신의 피조물을 완전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배려, 즉 자신의 내면[하느님의 섭리(교리서 302)]믿(선택하), 거짓 없는 연기를 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은 그러한 그의 거짓 없는 연기를 보고 감동하는 것이며 진심(하느님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를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아버지의 창조와 은총의 모든 복을 선택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을 완전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섭리(교리서 302)믿고, 거짓 없이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당신을 통해 저희에게 주어지는 아버지의 창조와 은총의 모든 복을 선택게 하여 주시고,

그렇게, 저희가 당신의 피조물을 완전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섭리(교리서 302)믿고, 거짓 없이 살아는,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1119/ 서울대교구 광장동 성당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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