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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발적인 신심과 겸손과 육신의 고행이 지혜로운 것처럼 들리지만, (마태12,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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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21 조회수227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리아의 自獻 기념일]

자발적인 신심과 겸손과 육신의 고행이 지혜로운 것처럼 들리지만,

복음(마태12,46-50)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예수님 밖에 서있는 것이,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서 있는 것’은 살아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예수님 밖에 서 있음, 살아 있음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여 살아있는 것으로, 곧 죽음으로 끝날 살아있음이다. 예수님 안에 사는 것, 하느님 품에 영원을 사는, 참 생명이다.

자신의 모든 것, 세상의 재물, 스팩들, 자기 의(義)까지, 하늘아래 모든 것이 허무요 부질없음을 인정(認定)하는 그 자기 부인(否認), 버림으로(필리3,5-9) 자신을 예수님의 지체(肢體)로, 예수님을 자신의 머리로 앉히고 그분과 한 몸이 되는 것,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實行)하는 사람이다. 곧 자신의 힘을 죽이고 그리스도의 힘으로 사는 것,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며 진리(眞理)다.

온갖 종교행위로 내 밖의 예수님을 섬기는 것, 실행이 아니다. 불법(不法)이다.(마태7,22-23)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을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인 십자가로 무장 해제시키시고 그 위에 서신 그리스도의 힘이다.(골로2,15 에페1,21참조)

(에페1,22)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골로2,16-3,1) 16 그러므로 먹거나 마시는 일로, 또는 축제나 초하룻날이나 안식일 문제로 아무도 여러분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 교리(敎理)에 의한 열심한 종교(宗敎)행위(行爲)다.(마태15,9)

17 그런 것들은 앞으로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고 실체는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18 거짓 겸손과 천사 숭배를 즐기는 자는 아무도 여러분을 실격시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런 자는 자기가 본 환시에 빠진 나머지 현세적 생각으로 까닭 없이 우쭐거립니다.

= 인간의 겸손(謙遜), 흉내를 내는 위선(僞善), 거짓이다. 인간들이 본 환시(幻視)또한 거짓이다.

19 그는 자기의 머리이신 분께 단단히 붙어 있지 않습니다. 온몸은 이 머리로부터 관절과 인대를 통하여 영양을 공급받고 잘 연결되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라는 것입니다. 20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이 세상의 정령(말)들에게서 벗어났으면서도,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규정(교리)에 얽매여, 21 “손대지 마라, 맛보지 마라, 만지지 마라.” 합니까? 22 그 모든 것은 쓰고 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들에 대한 규정으로, 인간의 법규와 가르침에 따른 것들일 뿐입니다. 23 그런 것들은 자발적인 신심과 겸손과 육신의 고행을 내세워 지혜로운 것처럼 들리지만, 육신의 욕망을 다스리는 데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 육(肉)의 욕망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갈라5,17) 말씀 안에 진리를 깨달음으로 ‘육의 욕망이 헛되고 부질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그 우리의 욕망(慾望)을 품고 죽으심으로 우리의 욕망이 죽은, 없음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힘, 하느님의 말씀의 힘, 능력을 믿었을 때다.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 모든 인간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그분 안에서만 존재가 된다. 내 밖에 성체(聖體)께 기도하며 섬길 것이 아니라,(그러면 내 밖에 주님으로만 계시니) 이미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것,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진리의 신앙이다.

(갈라2,20) 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 내가 지금 힘이 없는 것, 힘이 드는 것은 그리스도의 힘이 나를 이끌고 가시기 때문이다. 내 뜻이 아니라 (나를 살리시기 위해) 하느님의 뜻, 진리로 끌고 가시기 때문이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의 사랑이, 그리스도의 믿음이, 저희 마음 안에서 타오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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