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기부인(버림)이 현세의 순교(殉敎). (루카19,11ㄴ-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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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1-22 | 조회수207 | 추천수1 | 반대(1) 신고 |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자기부인(버림)이 현세의 순교(殉敎).
독서(2마카베7,1.20-31) 1 어떤 일곱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채찍과 가죽끈으로 고초를 당하며,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강요를 임금에게서 받은 일이 있었다. = 돼지는 부정(不淨)한 짐승이기 때문에~
참조~(레위11,7) 7 돼지는 굽이 갈라지고 그 틈이 벌어져 있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 오늘 일용할 양식으로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을 열고 받아 들여 새김질, 곧 되새기지 않는, 기억(記憶)하지 않는 그 잘못된 신앙(信仰)을 비유한 것이다. 말씀을 받고도 되새기는 묵상, 기도하지 않는 것, 부정(不淨)한 것이다.
20 특별히 그 어머니는 오래 기억될 놀라운 사람이었다. 그는 일곱 아들이 단 하루에 죽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주님께 희망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용감하게 견디어 냈다. = 말씀을 늘 되새겨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희망(希望)이 있다는 것이다.
21 그는 조상들의 언어로 아들 하나하나를 격려하였다. 고결한 정신으로 가득 찬 그는 여자다운 생각을 남자다운 용기로 북돋우며 그들에게 말하였다. = 조상들의 언어, 남자다운 용기, 아브라함의 믿음이다.
(로마4,17-18) 17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22 “너희가 어떻게 내 배 속에 생기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준 것은 내가 아니며, 너희 몸의 각 부분을 제자리에 붙여 준 것도 내가 아니다. 23 그러므로 사람이 생겨날 때 그를 빚어내시고 만물이 생겨날 때 그것을 마련해 내신 온 세상의 창조주께서, 자비로이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너희가 지금 그분의 법을 위하여 너희 자신을 하찮게 여겼기 때문이다.” = 자신을 하찮게 여겼기 때문 - 지기부인(自己否認)이다
24 안티오코스는 자기가 무시당하였다고 생각하며, 그 여자의 말투가 자기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스러워하였다. 막내아들은 아직 살아 있었다. 임금은 그에게 조상들의 관습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부자로 만들어 주고 행복하게 해 주며 벗으로 삼고 관직까지 주겠다고 하면서, 말로 타이를 뿐만 아니라 약속하며 *맹세까지 하였다. 25ㄱ 그러나 그 젊은이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 자신들에게 절하면- 세상의 명예(名譽), 풍요(豊饒)를 약속한 사탄의 유혹(誘惑)과 같다(루가4,6-7참조) 말씀으로 지기부인(自己否認)이 된 사람만이 흔들리지 않는다.
25ㄴ그래서 임금은 그 어머니를 가까이 불러 소년에게 충고하여 목숨을 구하게 하라고 강권하였다. 26 임금이 줄기차게 강권하자 어머니는 아들을 설득해 보겠다고 하였다. 27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에게 몸을 기울이고 그 잔인한 폭군을 비웃으며 조상들의 언어로 이렇게 말하였다. “아들아, 나를 불쌍히 여겨 다오. 나는 아홉 달 동안 너를 배 속에 품고 다녔고 너에게 세 해 동안 젖을 먹였으며, 네가 이 나이에 이르도록 기르고 키우고 보살펴 왔다. 28 얘야, 너에게 당부한다.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살펴보아라. 그리고 하느님께서, 이미 있는 것에서 그것들을 만들지 않으셨음을 깨달아라. 사람들이 생겨난 것도 마찬가지다. 29 이 박해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형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죽음을 받아들여라. 그래야 내가 그분의 자비로 네 형들과 함께 너를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순교(殉敎) - 현세에는 지기부인(自己否認)이다.
30 어머니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젊은이가 말하였다. “당신들은 무엇을 기다리는 것이오? 나는 임금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겠소. 모세를 통하여 우리 조상들에게 주어진 법에만 순종할 뿐이오.
복음(루카19,11ㄴ-28) 11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12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 벌이- 일용할 양식으로 주신 그 말씀을 매일 먹고, 마시고, 되새겨, 하느님의 뜻을 깨닫는 그 벌이로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希望)에 찬 삶을 살아, 이웃(가족)에게도 전(傳)하여 살리는 그 이웃사랑, 그 벌이를 하라는 말씀인 것이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인(주님, 생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음을 비유하신 것이다. (요한1,9-11참조)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말씀을 먹고, 마시고, 되새겨,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에 찬 삶을 살아 이웃(가족)에게 전하여 하늘의 용서로 살게했다는 것이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 성경(聖經)책을 고이 보관(保管)해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사람의 규정(規定)과 교리(敎理), 그 법의 신앙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느님을 모른다. 두렵고 무서운 하느님으로 오해(誤解)하게 되어있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 창조(創造) 사흗날에 씨의 말씀을 오해(誤解)한 것이다.
(창세1,11) 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 빈 땅이 어떻게 씨를 맺겠는가. 그런데 하느님께서 땅에게 ‘씨 있는 과일나무를 그것도 제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냉혹한 분으로 생각한 것이다. 땅(자신)을 위해 씨(예수)가 스스로 들어가 썩어져 열매(구원)를 맺었음을, 그리고 그것을 ‘땅이 맺었다’ 했다고, 하느님께서 해 주신 그 자비(慈悲)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말씀을 되새기지 않았으니 존재(存在)하지 않은 것을 존재하도록 하시기 위해 당신 아드님을 희생(犧牲)시키신 그 하느님의 사랑을 오해(誤解)한 것이다.
22ㄱ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 사랑과 자비(慈悲)의 하느님을 믿으면 용서(容恕)가, 법(法)의 하느님으로 믿으면 심판(審判)이다. 내가 믿는 대로 된다.(마태9,29)
22ㄴ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 모르면 배웠어야지 하시는 것, 깨닫게 해 줄 곳(은행-성령)을 찾았어야지 하시는 것이다.
(에페5,15-18) 15 그러므로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방탕이 나옵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 깨달음과 믿음, 구원의 그 이익(利益), 이자(利子)를 주실 성령(聖靈)을 청하고 구(求)해, 그 성령에 취(醉)해야 한다.(요한14,26 1고린2,10참조)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5 -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 땅들을 위해, 곧 빈 땅들을 위해 구원(救援)의 열매를 맺으시러, 스스로 십자가(十字架)에 달리시려 예루살렘(땅)으로 들어가시는 길이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당신으로 충만하게 취하게 하시어 성모님처럼 말씀을 곰곰이 되새겨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흙인 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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