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차고 넘치는 은총
이전글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1.23) |1|  
다음글 덕담의 기적 |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23 조회수229 추천수3 반대(0) 신고

 

차고 넘치는 은총

여러 세기에 걸쳐 교회는
교회를 비판하는 자들이 교회를
떠나가게끔 하는 행위들을 많이 했다.
폭력적인 십자군 원정, 학살,
권력투쟁, 탄압, 파문, 처형, 사상과
사람들에 대한 인위적 조작,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던 분열의 조장,
이런 것들이 과거 교회사의
일정 부분이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다.
이런 과거를 가진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의
치유하시는 사랑의 성사의 중심을
이루는 동일한 교회임을 믿을 수 있을까?
이런 내력을 가진 교회가 처참하게
부서지고 망가진 인간 세상에서 참혹하게
일그러진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고 이를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죄가 많고 또 많은 곳에 은총이 차고

넘친다는 사실 수많은 약속이 깨지고

어그러져 거짓말이 되어버린 바로

그곳에 하느님의 약속이 흔들림 없이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까?
믿고 사랑한다함은 이런 질문들에
‘예’ 라고 답하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