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태25,31-36) /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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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택규 | 작성일2023-11-26 | 조회수18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오늘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성자를, 하나뿐인 임금이며 목자로 삼으시어, 비탄의 역사 속에서도 사랑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성자께서 아버지께 구원의 업적을 바치시는 날, 아버지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심을 고백할 수 있도록 우리 안에 확고한 믿음을 심어 주시기를 청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누군가가 굶주리고, 목마르며, 나그네로 살고 있다면, 그리고 헐벗고, 병들고, 감옥에 가 있다면, 그들과 늘 함께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세상 모든 곳에 있는 어렵고 힘든 이들과 함께해야, 그들 안에 늘 그들과 함께 계시는 분께서, 세상 창조 때부터 우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할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상 어딘가에서, 누군가와 '굶주리고, 목마르며, 나그네로 살고 계신 예수님, 그리고 헐벗고, 병들고, 감옥에 있는 이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위로하시는 예수님' 그런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입고 그분의 삶을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방식이 너무도 놀랍지 않습니까? 저도 요즘 들어 부쩍, ‘그리스도와 함께 성령(탈렌트)을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우리의 선택/자유 의지-교리서 1730항)해 내시는 성부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그리고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데요. 그렇게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야 하는 것이며, 그것이 구원의 기초이고,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 성령(탈렌트)을 받고 구원(우리의 선택/자유 의지)에 이르러야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세상이 왜 ‘어렵고 힘들게’되었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왜 그러한 ‘어렵고 힘든’곳에 가셔서 그들과 함께 하시는지를 묵상하게 되는데요. 중요한 하나는 그들을 찾아오신 그리스도를 그들이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주시는 성령(탈렌트)에 대한 그들 각자의 자유의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곳에 간 이들은 어쩌면 어떠한 이유로든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했으며, 어떠한 이유로든 성령(탈렌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만나 성령(탈렌트)을 선택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으로 살아계시는 당신과 함께 ‘어렵고 힘든’곳에 간 이들에게 가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곳에 간 이들이 당신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주고, 그들이 당신의 성령(탈렌트)을 받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 주라는 것입니다. 그 언젠가 당신께서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광야에 놓아둔 채, 당신 뒤를 따르다가 뒤돌아선 것도 우리이며, 도망간 것도 우리이고, 길을 잃은 것도 우리인데, 그 모든 것을 당신께서 당신의 잘못으로 잃었다고 여기시고 한 마리 양 같은 우리를 찾아나섰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어렵고 힘든’곳에 간 이들에게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를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교리서 294항)으로 살아계시는 당신을 만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당신을 통해 성령(탈렌트)을 선택 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세상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교리서 294항)으로 살아계시는 당신을 만나게 하여 주시고, 그렇게, 당신을 통해 성령(탈렌트)을 선택 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년 11월 26일 / 서울대교구 광장동 성당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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