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음의 문을 열고 천상 양식을 먹이는 엄마와 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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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12-02 | 조회수17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 어머니의 자궁은 동굴이며 황금 궁전일세. 또한 그곳이 하늘나라라네. 이보다 더 안전하고 좋은 곳이 있을까? 누구는 동굴에 대한 우상이라고도 하오만.
어머니는 동굴에 사셨고 우리 조상들도 저 먼 옛적부터 동굴에 살았지. 한 사람이 태어날 때 산들은 뒤흔들리고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그러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들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지. 하느님, 제가 엉뚱한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것이 못 마땅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는 저의 무지의 소치라 고백하오니 부디 용서하소서!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림에 깨어있지 못하는 염려는 없어요. 울음 소리가 하늘을 갈랐네. 산들이 뒤흔들렸다오. 산들은 내려앉고 나는 드디어 이 세상에 왓수다, 무사히 도착했소. 평화! 마음의 문을 열고 천상 양식을 먹이는 엄마와 아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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