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 (행복한 기도-라디오 피정) 온종일 ‘그대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이다’ 하시는 말씀으로 살아라! 그대가 만나는 모든 것을 이 말씀에 따라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라! 이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은 그대의 삶을 영광스럽게 변화시키실 것이고 그대 일상의 계곡 한 가운에서도 그대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딸임을 확신하는 믿음을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셨듯이 우리가 집중하여 기도하면 우리는 기도하는 동안에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새겨 주신 참된 형상을 분명히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가면과 거짓된 배역을 벗어 버리게 된다. 하느님의 참된 형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곧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의해 이끌어지는 땅으로 인도된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에 이렇게 우리를 내적으로 변화시키신다면 우리는 오직 하느님의 뜻에 따라 충만해질 것이며 온갖 종류의 불만에서 해방될 것이다. 이웃에게서 무시를 당할 수 있다거나 기쁨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등의 불만에서 벗어날 것이다. 신앙은 신적 실제의 체험과 바라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신앙은 또한 들음에서 온다. 우리의 삶에는 이른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일로 만족해야 하는 일정한 시기가 있다. 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하느님 말씀의 씨앗이 우리 마음에 뿌려지게 하는 일, 말씀을 순수한 마음으로 새롭게 듣는 일이다. 말씀이 우리 자신과 맞닿으면 말씀은 우리 안에서도 깊은 평온을 창조할 수 있다. “이는 내가 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그의 말은 너희에게 충분한 양식이 될 것이다. 너희가 그 말들을 온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나는 너희 안에 머무를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택하고 축복한 아들딸들임을 체험할 것이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너희가 정말로 사랑받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묵상은 하느님의 말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말씀의 씨가 마음속에 뿌려져 마음을 충만하게 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영혼과 육신의 양식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기 때문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과 기도) 성령께서는 저를 변화시켜 주시고 거룩하게 살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저는 제 삶에서 체험했던 모든 일들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고, 오해로 빚어진 일들을 오히려 영광스러운 변화로 이끌어 주심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변화시켜 주셨던 모든 말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명확하게 보여 이 세상에 대해 긍정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 피정 동안 주님께서 저를 온전히 충만하게 하시고 저를 변화시켜 주소서! 주님의 영광이 저를 밝혀 주시어 그릇됨이 없는 제 본래 모습을 찬란하게 드러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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