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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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12-12 | 조회수363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23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오랜 시간 계속 반복되면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변화를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이 변하는 일은 없다고 단정 짓기도 합니다. 어떤 형제님과 나눴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직장 동료 중에 도저히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남들 앞에서는 착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딴생각을 품고 힘들게 일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보는 것이 고역이었고, 사랑을 실천하자고 매일 마음 먹으면서도 체험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사람이 싫은 이유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불안과 미숙함을 그 사람에게 투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반성하고 성찰하며 먼저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는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 그 자체에 큰 기쁨을 가질 수 있었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계십니까? 계속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어느 순간, 변화된 나와 다르게 보이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이야기를 하십니다. 양 백 마리중에서 한 마리가 길을 잃게 되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내가 싫어하는 사람 한 명이라고 묵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을 미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은 정말로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즉, 그 수는 늘 적은 숫자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어떻게 하십니까? 그들이 자기 무리에서 벗어나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잘 되었다. 그런 사람은 없어져야 해.” 이것이 과연 하느님 아버지의 뜻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들도 하느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야 하고, 그들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 어렵고 힘든 길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면서 내가 변하고, 너가 변하고, 우리가 모두 변합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 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이다. (톨스토이) 사진설명: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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