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스도 예수님의 멍에(십자가) (마태11,28-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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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2-14 | 조회수9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2> 그리스도 예수님의 멍에(십자가) 복음(마태11,28-30)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 율법의 삶으로 신앙이 고생하는 무거운 짐이 되었기에 하신 말씀이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 온유(溫柔 프라우스- 풀어주다), 그런데 그 고난(苦難)의 멍에를 메고?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육(肉)의 안식이 아니다. 하느님의 뜻에 죽기까지 순명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멍에(십자가)의 온유, 겸손으로 우리가 얻는 영(靈)의 안식(安息)이다. 곧 마음을 바꾸어주는 안식이라는 말씀이다.(요한20,19-20) 예수님의 겸손~ (마태21,5) 5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암나귀를, 짐바리 짐승의 새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 우리의 임금, 왕께서 보잘것없는 짐바리 짐승의 어린나귀를 타고 오시는 겸손(謙遜)이다. 곧 건장한 청년 예수님의 발이 땅에 닿아 끌려오는 모습, 겸손이다. 유대인들이 원하는 육(肉)의 부귀, 안식, 평안, 목숨, 영광을 위한 메시아가 아님을 보여주심이다. 메시아는 죄인(罪人)들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로 저주(咀呪)의 십자가(十字架)에 대신 죽으러 오신 분이시다. 그 길이 생명, 구원(안식)의 진리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8,31-32)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 진리는 성령이시다.(1요한5,6) ☀책(冊) ‘황금률’ 중에서~ <예수님은 동족들이 율법과 죄에 짓눌려 신음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옳게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너무도 마음 아파 하시며 복음을 듣고 깨달아서 안식을 얻기를 원하신다. 고생하고 무거운 짐진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고자 십자가 희생 제물(아벨의 제물)이 되시어 모든 인간의 죄를 없애시고, 그리스도인 안에 성령을 넣어 주시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아듣게 해 주셨지만 그리스도의 본 뜻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유대인들이야 아직도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고, 고집스럽게 율법을 신앙하고 고수함으로서 무거운 짐을 지고 하느님을 섬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유대인들의 율법주의 신앙을 흉내 내는 것은 그리스도의 희생 제물을 헛되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사이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며 “모든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할 것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쇄를 치워 버리고,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루카11,52) 라고 하신다. 얼마나 가슴 아픈 말씀인가? 예수님이 율법 교사들을 ‘불행한 자’들이라고 하시는데 이는 예수님시대에 유대교 율법 교사들에게만 한 말씀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율법 교사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하느님과 하늘나라에 대한 신비를 알도록 허락된 사람은 ‘예수님이 신비를 알도록 가르쳐준 사람 (너울이 벗겨진 사람), 즉 신약의 때에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다.(마태13,10-17)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지금 예수님께서 꾸짖는 율법학자는 이 시대에 성경을, 너울이 덮인 채 율법주의, 문자적 말씀으로 가르치는 이들을 말한다. 자기들도 하늘나라의 신비를 깨닫지 못하고 신들 마저 깨닫지 못하도록 막아선 자들을 질타하시는데 정작 본인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사제☞ <아침, 저녁기도, 주일 대축일 미사참례, 고해성사 등은 귀찮고 무거운 짐이 아니라 하느님을 잊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사람은 본시 하느님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 즉시 세상사에 영혼을 빼앗긴다. 하느님을 잊으면 영혼을 잃어버린다. 영혼을 잃어 버리면 인생은 허무다.> = 그러나 아쉽다. 가장 중요한 말씀이 빠져있다. “성경, 말씀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아다.”(성 예로니모) 곧 말씀 안에 머물며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예수님의 멍에(십자가의 복음)도, 하느님도 알 수 없고, 믿을 수도 없다. 그래서 하느님의 구원의 힘, 지혜, 진리이신 그리스도, 그 분을 통한 영원한 안식, 영혼 구원도 받지 못한다. 다른 사제☞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소개하시며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표현하시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생하고 방황하는 우리를 향해 예수님께서 안식을 주시긴 하시는데, ‘당신의 멍에를 메는 사람’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편안한 안식을 주시겠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복된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 한번 보십시오. 그 큰 고통에다, 그 숱한 짐을 지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특히 죽음과 내세에 대한 공포로 더욱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주님이 계십니다. 그분께서 친히 우리 짐을 가볍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모두가 외면할지라도 나만은 너를 외면하지 않겠다. 나만은 너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언약하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고통, 지고 가는 많은 짐들을 순식간에 없애 주시겠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나눠지겠다고 하십니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우리와 함께 나란히 걸어가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결국,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인 마음의 고통, 정신적인 고통을 없애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거기다 고통의 끝판왕인 죽음의 고통을 덜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언제나 고통과 십자가를 이고, 지고, 손에 들고,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오늘, 우리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고통을 완전히 없애 주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다만 주님께서는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곁에 늘 함께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에 못이겨 신음할 때, 우리 옆에서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더 이상 고통도 눈물도 없는 당신의 나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복된 그날까지 매일 고통을 기쁘게 인내하면서 살아 내야겠습니다.> (로마8,17-18)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인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아버지! 아버지의 뜻인 그리스도의 멍에로 영원한 안식,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율법의 너울을 벗고 말씀 안에서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진리의 성령님과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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