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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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영희 | 작성일2023-12-20 | 조회수20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31220. 12월 20일.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 7,14) 오늘 <제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예고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는 이사야의 예고대로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잉태하게 된 경위를 말해줍니다. 이를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와 비교해 보면, ‘주님의 탄생예고’는 성전 안 ‘성소’에서 전해진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와는 달리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았던 “이방인의 갈릴래아"(마태 4,15)에 있는 작은 동네 나자렛의 시골 처녀의 ‘집’에서 전해집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처를 성전 안이 아니라, 사람들 가운데 두시게 됩니다. 또 즈카르야에게는 아기가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루카 1,17)이라는 ‘사명’이 예고되지만, 마리아에게는 아기가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외아드님”(루카 1,35)이라 불리게 될 것이라는 ‘신원’이 예고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성령께서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루카 1,35)으로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마리아의 응답을 통해 드러납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나이다.”(루카 1,38) 오늘 우리는 참으로 기쁘고 행복합니다. 바야흐로 성탄의 기쁨이 몰려옵니다. 희망이 이미 수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바로 주님의 희망입니다.’ 오늘의 말·샘기도(기도나눔터)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8) 주님! 그 사랑을 퍼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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