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니피캇은 축복의 찬가(讚歌) (루카1,4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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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2-23 | 조회수11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3년 12월 22일 [대림 제3주간 금요일]<2> 마니피캇은 축복의 찬가(讚歌) 복음(루카1,46-56) 46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ㄱ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비천한 이에게 한 큰일 창조주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드님을 흙의 먼지일 뿐인 비천한 피조물에게 잉태하게 하신 일이다. 곧 나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성육신화(聖肉身化)다. (요한1,14) 14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1요한4,2-3.15) 2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 3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의 영입니다. 그 영이 오리라고 여러분이 전에 들었는데, 이제 이미 세상에 와 있습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 곧 육(肉)을 입으시고 죄의 속죄(贖罪) 제물(祭物)로 오셔서 비천(卑賤)한 나와 한 몸이 되는 큰일이다. (요엘2,21) 21 땅아(죄인들아!, 로마노야!), 두려워하지 마라.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주님이 큰일을 하였다. 49ㄴ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말씀)으로 배불리시고 *부유(교만)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사제☞ 마니피캇은 보통 노래가 아닙니다. 마리아처럼 작고 비천한 사람들을 칭찬하고 축복하는 찬가입니다. 교만하고 오만 불손한 권력 자들을 경고하는 노래입니다. 굶주리는 이들을 배불리겠다고 약속하는 노래이고 죽어도 나누지 않는 부자들을 내치시겠다는 노래입니다. 결국 마니피캇은 작고 가난한 사람, 고통 받고 착취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위로와 해방을 선포하는 노래요, 나눔 없는 부자들과 높은 자들, 그릇된 지도자들을 향한 저주의 노래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끌어내리시고 높이시는 것, 배불리시고 내치심, 그 모두 모든 이를 구(求)하시겠다는 하느님의 사랑, 자비(慈悲)다. 그것이 주님의 길이다. (이사40,3-8) 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세상)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굶주리는 이)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교만)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6 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7 주님의 입김(말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 내 마음 안에 간직한, 잉태되신 말씀만이 남아 나를 구원하신다. 비천한 우리에게 하신 큰일이다. 그러나 육의 욕망(慾望)의 자리에서 끌어내리시고 빈손으로 내치심, 육적인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 고난(苦難), 슬픔으로 하느님께 받는 훈련(訓練)이다. (히브12,6-11) 그래서 하느님께 버림받는 것같다. 매일 말씀 안에 머물러 하느님의 약속인 구원, 생명, 위로의 말씀을 먹어야한다. 곧 하느님의 힘인 사랑을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방법, 길만 생각하게 되어 세상의 노예(奴隸)로 벌망, 죽음에 갇히게 된다. 희망, 생명은 하느님에게만 있음을 간과(看過)해서는 안된다. (이사49,14-16) 14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고 말하였지. 15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16 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 (요한10,27-30)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 내 안에 말씀께서 함께 겪는 시련, 고난, 훈련이다. (이사53,3-5) 3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 그는 고통의 사람,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남들이 그를 보고 얼굴을 가릴 만큼 그는 멸시만 받았으며 우리도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 그렇지만 그는(예수, 임마누엘)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아멘! )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 하느님의 큰 일이 다 이루어진 지금, 우리는 고난, 시련, 눈물이 영원(永遠)히 없는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 아버지! 사람들은 고통의 삶이 큰일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제 고통의 삶에는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며 당신께서 자녀로 만드시는 큰일임을 저는 압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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