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따뜻한 하루[27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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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12-24 | 조회수20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건 너무나 많지만, 그중 단연 1등은 캐럴이겠죠. 인류 최악의 사건의 하나인 제1차 세계대전은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많은 나라가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고 1914년 12월 24일 치열했던 전쟁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왔습니다. 벨기에 인근에서 영국과 독일이 가까운 거리에 무인지대를 두고 극한 대치중이었습니다. 그때 독일군 병사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렀고, 그게 상대 지역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이를 들은 영국 군인이 함께 환호하였고, 노래를 다 마친 후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양측의 수많은 장병들이 비무장 상태로 참호 밖으로 올라와 서로 포옹하고 악수하며, 함께 껴안고는 담소를 나누었고, 보급품이나 기호품을 교환하여 우정을 나눴던 것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캐럴은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인의 사랑의 캐럴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다 지방 베들레헴의 다윗 고을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 양 떼를 모는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천사가 목동들에게 예수님 탄생을 알릴 때 하늘에서 이런 찬미가 울렸습니다(루카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그리고 땅에서는 이 캐롤이 들렸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기도 드릴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그렇습니다. 오늘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마련해 보내며, 서로에게 고마웠던 이야기를 꺼내 보는 건 어떨까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함께하는 이 밤 사랑을 나누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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