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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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12-27 | 조회수72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만일 제가 아들을 두었다면 그 아들에게 본명을 붙여 줄것인데 저는 아마 두명의 성인 중에서 하나를 붙여 줄것입니다. 아니 내가 모태 신앙이 아니고 성인이 되어서 교인이 되었다면 아마 저도 이 두 성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였을 것입니다.
한분은 사도 요한이고 다른 한분은 요셉 성인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는 제자입니다. 그도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고요. 남자인데도 그는 항상 주님의 가슴에 머리를 맞대고 항상 그분의 어린 양과 같이 예수님을 사랑한 제자입니다.
요셉 성인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육적인 아버지로서 항상 주님과 같이 지낸 인물입니다. 항상 지근 거리에서 예수님을 성장케 하였고 주님이 공생활 전에 돌아가신 분이 요셉 성인입니다. 요한과 요셉 성인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예수님 옆에 항상 있었으나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는 드러내 보이지 안는 인물이 요한과 요셉 성인입니다.
저의 성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가장 사랑하지만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 보이는 성격은 아닙니다. 앞으로 저가 극복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저에게 주님이 부여하신 나의 달란트를 완수 하려면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가 좋아하는 성인의 그 특징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막달라 마리아 성녀가 주님의 무덤으로 갑니다. 가서 보니 무덤에 돌이 열려 있고 그 안에 주님의 시신이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본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너무 놀라서 이것을 제자 공동체에 알립니다.
예수님이 무덤에 없어요. 이 소식을 듣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문을 열고 달려가는 인물이 두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한이고 다른 하나는 베드로 사도 입니다. 가장 먼저 달려 가는 인물이 요한 입니다. 요한이 먼저 도달 하지만 그러나 그는 베드로가 도착 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베드로가 도착후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확인 한 후 에 요한도 그제서야 주님의 무덤으로 들어가서 확인 합니다. 주님을 가장 사랑한 요한입니다. 주님이 가장 사랑한 제자 또한 요한입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사회에서 말하는 총애를 이용하여서 제자들의 수위권을 찾겠다 혹은 제일 위의 자리를 찾겠다는 그런 인물과 거리가 있는 인물입니다.
주님이 부여 하신 제자 공동체의 위계질서는 충실히 따르며 주님을 사랑한 제자 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모든 제자들은 도망가 있는데 그런데 요한 만큼은 주님의 십자가 옆에서 당신의 임종을 돌본 인물이 요한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유언을 직접 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돌아가실 때 유언하셨는데 그 유언은 성모님이 당신의 어머님이기도 하지만 우리 어머님이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성모님이 승천하실 때까지 어머님으로 모시고 그분을 돌보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신약성서 4복음 중에 하나를 집필하신 분이고 요한 묵시록도 작성하신 분입니다. 요한의 성격은 잘은 모르지만 그러나 지근 거리에서 주님과 항상 같이 간 인물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를 드러내 보이기 보다는 주님을 드러내 보이는 그런 마음의 소유자가 요한입니다.
온유하면서도 나의 위치를 알고 내가 그 위치에서 어찌 주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지 아는 인물이 요한입니다. 참 우리가 신앙 생활하면서 많이 죄를 짓게 되는데 그중에 가장 어려운 것중에 하나가 관계 설정입니다. Positioning입니다. 주님과 나의 관계, 나와 형제 자매들간의 관계를 알고 내가 그 속에서 하느님 영광을 드러 내는 것이 최상의 것입니다.
Position의 최상의 것은 나를 비우고 그 속에 주님께 임하심을 기도하는 인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내가 제일 사랑하고 주님도 나를 사랑하지만 그러나 주님이 부여하신 교회의 위계질서에 순종하는 모습도 하느님 영광을 드러내는데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입니다.
본명이 사도 요한이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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