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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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12-31 | 조회수18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오늘이 성가정 축일입니다. 성가정 축일하면 저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나서 2달 살고서 헤어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많은 시도가 있어 왔지만 나의 뜻대로 다른 분을 만나서 결혼을 하지 못했습니다.
돌아가신 신부님께서 그런 저를 보면서 많이 가슴 아파 하셨습니다. 우리 원석이 결혼을 어떻게 해서든 해야하는데 그러시면서 우리 아버지 보다 더 집중해서 저에게 여인들을 소개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신부님과 저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 있겠지요.
성가정축일 하면 어떤 모습이 성가정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세요? 싸움이 없이 항상 웃음만 있고 꿈과 행복이 있는 곳이요 세상의 근심이라는 것은 전혀 없는 곳? 일까요? 그러면 세상의 모든 가정은 성가정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 하나가 다 문제 투성인 곳이 가정입니다. 요즘에 사람들이 결혼하는 것을 싫어 합니다. 이유는 결혼하면 파라다이스가 아니라 문제가 많고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곳이기에 구지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시 성가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예수님, 성모님, 요셉 성인의 공동체는? 문제가 너무 너무 많은 공동체 입니다. 예를 들어서 성모님과 예수님 요셉은 예수님이 어려서 같이 예루살레의 친지 공동체를 방문하고 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 나서 알게된것인데 예수님이 않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길로 다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나서 애타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습니다. 소년 예수님은 성전에서 성전의 사제들과 대화 중이셨습니다. 그것을 목격한 성모님이 예수님에게 내가 너를 찾느라고 많이 힘들었다 그러시면서 많이 혼을 내시는데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은 내가 아버지 집에 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그 대답에 성모님은 곰곰히 하느님 안에서 생각하십니다.
일반 우리 가정과는 결이 다릅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님이 힘들게 키워 놓으면 당연히 결혼해서 부모 봉양하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집을 떠나서 사목활동을 하시고 그리고 세상 사람들로 부터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라고 듣습니다. 도저히 성모님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입니다. 극기야는 엄마인 나보다 더 일찍 죽는데 그것도 십자가에 못이 박혀서 죽는 자식입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 예수님의 공동체도 세상의 성가정 보다 더 문제가 많은 공동체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왜 이들을 성가정 공동체라고 하였을까?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자라나신 공동체이기에 성가정 공동체라고 한 것일까? 그것보다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과정을 살펴 보면 이분들이 왜 성가정이라고 말하는데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천사로부터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성모님은 듣습니다. 처녀가 아이를 잉태하면 돌을 맞아 죽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아이를 잉태한다고 들었고 처녀가 아이를 갖으면 돌을 맞아 죽은 그 상황, 그 순간에 성모님은 곰곰히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성모님은 주님 안에서 주님 우선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잉태하시는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요셉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인은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처녀인 성모님이 아이를 잉태한 것을 두고 결혼은 없던 일로 하고 조용히 헤어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천사로 부터 하느님의 뜻을 접하고 나서는 나의 뜻을 접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여서 성모님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성가정에서도 앞서 말한 소년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실 때도 그 순간에도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나의 인간적인 감정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찾으신 분이 성모님입니다.
세분다 모두 나의 뜻을 찾은 것 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찾으신 분들입니다. 그 세분의 중심에는 하느님이 중심인 분들입니다. 그래서 성가정이라고 합니다. 가정, 수도 공동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30년 이상을 달리 살던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 수도공동체이고 결혼 공동체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세속의 공동체와 성가정 공동체의 차이점이라면 그 중심에 주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성가정의 공동체는 받는 것에 익숙한 곳이 아닙니다. 서로 주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이 중심에 있고 하느님의 관점에서 먼저 바라보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는 공동체가 성가정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성가정 공동체라고 합니다. 먼저 찾아야 할 것은 하느님의 뜻을 형제들 가슴속에서 찾는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그 부족한것을 서로 안아 주고 받아주면서 서로가 완덕으로 발전해 가는 공동체가 성가정 공동체라고 봅니다. 하느님 중심의 공동체를 성가정의 공동체라고 합니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나의 식구들을 위해서 화살 기도를 드려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늦었지만 다시 저의 가정을 꾸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주님을 우리 중심으로 모시면서 서로를 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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