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브라함은 죄가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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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12-31 | 조회수16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였다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실행을 멈추었으니 이는 살인 미수죄입니다. 자기 스스로 어떤 장애도 없이 멈추었다면 중지미수로서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합니다. 장애미수는 어떤 장애로 인하여 즉 하느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그 실행을 멈추었으니 형을 감경할 수 있습니다. 처벌에 있어서 필요적 감면과 임의적 감경이니 둘은 현저히 다릅니다. 중지미수, 장애미수 둘 다 미수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단 위에 놓고 칼로 죽이려했으니 이는 착수는 이미 한 것으로서 미수죄 입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행위는 살인 미수죄인 장애미수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처벌은 형을 감경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감경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아주 먼 옛날에 있었던 것을 현실의 법으로 들여다 본 것이고 아브라함 시절에는 법도 없었으니 자연법 즉 양심의 법으로 산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그 후의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제단을 쌓아 제사를 올리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았으니 하느님의 말씀이 바로 법이었던 것입니다. "야훼 이레" 부터의 말입니다.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의 법은 선악과를 따먹는 문제가 바로 법이었듯이 그 이후의 아브라함은 법을 만들고 또한 집행하시는 분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을 하였으니 죄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오히려 법을 완전하게 지켰던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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