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시 돌아가면? (마태2,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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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1-07 | 조회수19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주님 공현 대축일] 다시 돌아가면? 복음(마태2,1-12)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 별은 왜 먼저 헤로데에게 인도 됐을까? “너희 세상 임금은 아니다”를 알리심이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미카5,1)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 아기를 죽이려는 속셈이다. 곧 자신(自身)의 임금 자리를 지키려는 음모(陰謀)이다.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 황금은 왕께, 유향(기름)은 대사제께, 몰약은 죽은이들에게 필요한 예물(禮物)이다. 곧 성경(聖經)은 당신 나라에 오신 평화의 왕이신 아기를(요한1,10-11참조), 그리고 죄로 가로 막혀 있던 하늘을 당신 몸으로 찢고, 다시 연 대사제이신 아기를(마르15,37-38 히브4,14 10,19-20참조), 그리고 당신 나라 백성들,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들의 죄로 죽으실 새 계약의 그리스도, 대속(代贖)의 구원자께서 오셨음을 선포(宣布)하는 것이다.
독서(에페3,4-6) 4 내가 그리스도의 신비(비밀)에 관하여 깨달은 것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동방박사들은 당신들의 죄로 죽으실 자신들의 왕, 대사제, 구원자로는 깨닫지 못했다. 임금인 아기가 왜 마굿간에, 그것도 짐승의 먹이통에 뉘여 지셨는지, 즉 짐승들의 집, 먹이 통에 누우신 그 모습을 보면서 죄인(짐승)들의 양식(糧食), 구원자임을 깨달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유다인들의 임금으로만 알았던 것이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 자기 고장(故場), 자기 삶으로 돌아갔다. 구원자로 깨달았더라면 따랐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의 뜻인 영혼의 구원을 위한 신앙(信仰)이 아니라 자신들의 뜻, 육신의 욕망을 이루려는 신앙을 살기에 우리의 창조(創造) 목적인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자신들의 의(義), 명예(名譽)를 위한 신앙을 산다. 오늘도 성당에 와서 감사의 미사(예배)가 아닌 자신들의 뜻을 위한 제사(祭祀)를 드린 후, 자신의 집, 자신의 뜻을 위한 삶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많다. 곧 말씀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앙(信仰)따로 삶(生活) 따로!
*예수님께서 ‘말씀대로 되살아 나셨다’는 소식을 들은 제자들~ (루가24,12) 12 그러나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가서 몸을 굽혀 들여다보았다. 그곳에는 아마포만 놓여 있었다. 그는 일어난 일을 속으로 놀라워하며 *돌아갔다.
(요한20,9-10)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10 그 제자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 빈 무덤을 통해 자신들의 모든 죄가 용서 받았음을, 곧 구원이 이루어 졌음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뜻, 욕망을 이루지 못한 큰 실망으로 자신들의 집, 삶으로 돌아간 것이다. 말씀 안에 구원의 약속을 깨닫지 못해,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께서 오신 후, 그들은 박해하는 사람들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십자가(十字架)의 그리스도를 진리(眞理)로 선포(宣布)한다. 곧 성령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하느님의 뜻을 깨달을 수도, 믿을 수도, 실천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보호자로 성령을 보내주신 것이고, 그 성령께서 오늘도 일(사역)하신다.
(에페3,5-6) 5 그 신비(비밀)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성령은 우리가 말씀 안에 머무를 때 일하신다.(요한8,31-32 1요한5,6)
☨보호자이신 진리의 성령님! 세상이 어둠(암흑)으로 덮였지만 그리스도인들 위에는 주님의 영광(사랑)이 떠오르라(1독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 졌음을 깨닫고 믿어 주님 안에서 그분 영광(십자가의 사랑)으로 평화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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