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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부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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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경숙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09 조회수314 추천수0 반대(1) 신고

 

 

저는 그이름도 유명한 스텔라입니다.

존경하는 신부님이 가끔은 뵙고 싶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훤칠하시고 풋풋하시던 모습이

흰머리 감추지 않으시고 빙긋이 웃으시는

이제는 중년의 신사처럼

기품을 잃지않으시고 길을 가시는

그런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무릇 마음이 한결같아야 하겠지만

신부님을 존경하는 마음에 금이가는것은

저도 어쩔수없는 속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뒤돌아 발자국을 후회없이 사는이가

몇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만

제가 드리는 실망감은 부디 잊어주십시요.

흔들리며 길섶에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신부님의 사랑도 그러하신지는 몰라도

길섶에 피어나는 구원의 꽃송이는

신부님이 일생에 지고가셔야할

십자가 아니겠습니까.

언제는 영원한 사랑도 꿈꾸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만인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실 크고 장대한 뜻으로

힘겨우시겠지만 꿋꿋이 가십시요.

보잘것없는 저같은 신자는 그저 신부님의 일생에

적선이려니 생각해주십시요.

평안하시고 맘상하시는 일일랑은 그저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잊어주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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