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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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4-01-10 | 조회수470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24년 1월 10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폭의 넓이가 1미터인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바깥쪽으로 벗어나지 않고 똑바로 걷는 것을 그 누구도 어렵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1미터 넓이의 길 양옆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안전 펜스도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때도 이 길을 걷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때는 너무 힘든 일이 되고 맙니다. 혹시라도 발을 헛디디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걱정의 마음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도 걸을 수 없는 길로 만듭니다. 불안과 걱정의 마음을 가지면 지금을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모를 경우를 생각하며 불안과 걱정 안에서 앞으로 한 발 내딛는 것도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예전에 어떤 사람이 4층 높이의 계단에서 지하 1층으로 떨어졌습니다. 가운데가 뚫려있는 회전형 계단으로, 자그마치 5층 높이로 거의 15미터 정도가 됩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라운 것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고 합니다. 혹시 초능력자일까요?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은 만취된 상태에서 실수로 계단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취한 상태여서 몸에 어떤 힘도 들어가지 않았고 이곳저곳에 부딪히며 떨어져서 찰과상 입는 정도로 그쳤다고 합니다. 만약 이 사람이 의식이 있어서 온 힘을 줬다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불안과 걱정도 온 힘을 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몸에 힘을 빼고 주님께 모두 맡기는 믿음을 통해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을 더 기쁘고 또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시몬의 장모를 비롯한 병든 이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병자와 마귀 들린 사람,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을까요? 이 불안과 걱정으로 자기 상태를 더 나쁘게 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보다는 원망이 더 많았을 것이고, 다른 이를 향한 사랑보다는 자기를 배려하지 못한다면서 미움이 더 컸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 예수님을 통해서 모든 걱정과 불안을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 힘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바쁘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잊지 않고 하셨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치유와 구마의 권능은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오는 것이었지요. 따라서 그분과 일치하는 기도가 필수적이었던 것입니다. 주님과의 진정한 일치를 통해서만 우리의 모든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모범을 따라 더 열심히 기도하고 그분께 대한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마라.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윌리엄 보엣커) 사진설명: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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