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내가 다 망쳤어! / 따뜻한 하루[289] | |||
---|---|---|---|---|
이전글 | 로마서22) 희망(希望)으로 받는 구원(救援) (로마8,18-27) |1| | |||
다음글 | ■ 당신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 연중 제1주간 목요일 |1|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1-11 | 조회수21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자수성가로 엄청난 성공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시애틀을 다 살만큼 큰돈 벌었지만, "I blew it!(내가 다 망쳤어)" 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는 그가 죽기 전 병상에서 자신의 인생을 잘못 살았다며, 이런 유언을 남긴 것입니다. 그 큰 거부가 세상 떠날 때의 생각이기에, 사람들은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이런 유언을 남긴 데에는 그 나름의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가 병상에서 생각해 보니, 회사일 외에는 가족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었고, 손자들 이름은 겨우 절반 정도, 가족과의 단란한 추억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부를 수 있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고, 고작 생각난 이름과 전화번호란 게, 회사 직원과 사업에 연관된 관계자뿐인 것이었습니다. 이를 병석에 누워서야, 자신의 인생이 성공이 아닌 실패였다는 걸 깨닫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큰 부를 얻고서도 스스로 실패했다는 슬픈 유언과 함께 세상을 뜬 이 남자, 그가 바로 미국 최대의 물품 판매점인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튼'이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매번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그것들을 빈 상자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그리고 훗날 그 보물들을 보며, 그곳에 깃든 추억을 안고 떠나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렇게 열어본 상자에 그간 어떤 것들을 모았는지에 따라 '성공 여부'를 그제야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지상 순례 마지막 모습은 그야말로 우리를 다독입니다(요한 19,26-30). ‘그분께서는 당신 어머니와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는, 그들께 차례로 이르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님 아들입니다.” 이어서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그리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시고는, 예수님께서는 “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고개를 숙이시며 “다 이루어졌다.”이르시고는 숨을 거두셨다. 그렇습니다.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튼’의 유언처럼, “내가 다 망쳤어"라는 삶을 사시렵니까? 아니면 십자가의 예수님이 남기신 말씀처럼, “다 이루어졌다”라는 삶을 사시렵니까? 이처럼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먼저 떠올려 보세요. 중요한 건 일정표에 적힌 우선순위가 아니라 각자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