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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르반...나는 가톨릭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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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13 조회수172 추천수0 반대(0) 신고

어느 기초생활수급자의 이야기입니다.

국가에서 지급하는 아주 작은 돈을 받아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자매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십일조를 놀라울 정도로 많은 돈을 교회에 바칩니다.

자기가 경제생활을 잘 하지 못하니 그 돈을 엄마에게 맡겨두고 하루에 얼마씩 돈을 타서 씁니다.  그러면서 엄마와 돈 때문에 싸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코르반이라는 말을 들어서 얘기를 해줍니다.

그 사람은 십일조와 헌금을 하느님께 다 바쳤다는 것입니다.  어떨때는 그 계산을 하느라 아무것도 생각을 하지도 못하지요.  엄마에게 돈을 맡겼으니 자기는 떳떳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맡겨둔 돈이 있으니 믿음을 충실하게 지켰다는 것입니다.  수급이 나오기 대략 2주일 전부터 계산기롤 두드리며 계산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급이 나오면 엄마에게 맡겼다가 십일조를 내고 봉헌금을 내어 돈이 떨어질때면 엄마와 다투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다못한 저는 또다시 코르반 얘기를 해주었더니 자기는 가톨릭을 믿는 사람이 아니니 자기와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는 가톨릭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하는 것입니다.  같이 동거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도 너무나 돈에 쪼달려 힘이 든다고 말을 합니다.  이곳저곳에서 돈을 빌리느라 힘이 무척이나 드는 것을 봅니다.

 

계속 이렇게 나가니 빈곤에 빈곤이 겹쳐 항상 마이너스 생활로서 힘들게 돈을 만원씩 빌리고 많이 빌려도 삼사만원으로 생활을 합니다, 참으로 딱해서 못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과연 이런 돈을 받고 좋아하실까를 생각합니다.  우선 그렇게 살아간다면 엄마나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다행인데 그것 마저도 힘들게 수소문해서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라는 것이 과연 이러한 말일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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