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예수 수난 제19시간 (오전 11시 - 12시) -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 교회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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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 작성일2024-01-13 | 조회수11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교회인가)에 대한 기도는 24시간 매시간마다 기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기도의 효과와 예수님의 약속은 너무나 풍성하며, 이 기도문 아래에 있습니다. 제19시간 (오전 11시 - 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준비기도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19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1 제 사랑이신 예수님, 이미 옷 벗김을 당하신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은 온통 살이 해어져 털 깎인 어린양처럼 보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한이 일고, 지극히 거룩하신 몸 곳곳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는 슬픔에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2 당신의 원수들은 지쳐 있지만, 그래도 이쯤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끼치면서 당신의 옷을 벗기고 거룩하신 머리에서 가시관을 뜯어낸 다음 결국 다시 씌우고 박아 넣었으니, 이것이 먼젓번 가시관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처들을 새로이 내는 통에, 당신으로 하여금 아직껏 들은 적 없는 전율을 느끼시게 합니다. 3 아, 저의 예수님, 그렇게 세 번째 가시관 씌움을 당하시는 동안 당신은 인간의 불성실과 부득부득 죄 속에 들러붙어 있으려는 완고함을 보속하십니다. 4 제 예수님, 만일 사랑이 당신께서 이보다 더 큰 고통을 겪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이 세 번째 가시관의 혹심한 격통 때문에 이미 돌아가셨을 것입니다. 제가 보니, 더 이상 그것을 참을 수 없어지신 당신께서 피로 뒤덮인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십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이 극도의 고통 중에 계신 당신 곁에 적어도 한 사람은 와서 당신을 부축해 주기를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5 저의 감미로운 선이시며 소중한 생명이시여, 여기에서는 (겟세마니의) 지난밤처럼 당신은 혼자가 아니십니다. 비탄에 잠기신 당신 엄마께서 미어지는 가슴으로 당신이 받으시는 고통들과 같은 수의 죽음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랑에 찬 마리아 막달레나와 충실한 요한도 있습니다. 이들은 당신의 고통을 보는 충격적인 슬픔으로 하여 벙어리가 된 것 같지만 말입니다. 6 그러나저러나, 제 사랑이시여, 말씀해 주십시오. 이 큰 고난 중에 계신 당신을 누가 부축하기를 원하십니까? 오, 제발, 저더러 오라고 하십시오.― 이 순간 저는 다른 누구보다도 더 당신 곁에 있을 필요를 느낍니다. 7 사랑하올 엄마와 다른 이들이 저에게 그들의 자리를 내주십니다. 오, 예수님, 그러니 제가 여기 당신 곁에 와 있습니다. 당신을 끌어안고 비오니,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시어 저로 하여금 살을 꿰찌르는 그 가시들을 느끼게 해 주소서. 사람들이 생각으로 짓는 모든 죄를 보속하려는 것입니다. 8 제 사랑이시여, 저를 당신께 붙여 안아 주십시오.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한 방울 한 방울 다 입 맞추고자 합니다. 비오니 이 피가 방울방울마다 각 사람의 마음을 밝히는 빛이 되게 하시어, 아무도 악한 생각으로 당신을 모욕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9 그러는 동안, 저의 예수님, 당신은 원수들이 당신을 못 박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십자가를 보고 계십니다. 그들은 못 박을 구멍을 뚫어 놓기 위해서 망치로 십자가를 쾅쾅 내리치고 있고, 당신은 그 망치 소리를 들으십니다. 그러자 당신의 심장이 점점 더 세차게 뛰면서 거룩한 도취로 용약하고, 그 고통의 침상에 어서 드러눕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영혼의 구원을 보증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립니다. 10 “오, 십자가야, 서둘러 네 팔 안에 나를 받아 다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나를! 거룩한 십자가야, 내가 네 위에서 모든 것을 완성하리니, 서둘러라, 십자가야, 나를 사르고 있는 열망을 ―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고자 하는 이 열망을 성취하여라. 더는 지체하지 마라! 내가 네 위에 눕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내 모든 자녀들에게 하늘을 열어 주기 위함이다. 11 오, 십자가야, 과연 너는 나의 순교 ― 순교적 수난이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너도 내 승리가 될 것이고, 그것도 완전한 개선이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를 통하여 내 자녀들에게 풍성한 유산을, 승리와 개선의 영관(榮冠)을 내리리라.” 12 당신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원수들은 당신에게 십자가 위에 누우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당신은 저희의 불순종을 보속하시려고 즉시 순명하십니다. 13 제 사랑이시여, 십자가에 누우시기 전에 당신을 제 가슴에 끌어안고 당신 사랑의 피 흐르는 상처들에 입맞춤을 드리게 허락해 주소서. 오, 예수님, 좀 들어보십시오, 저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과 함께 십자가에 누워 함께 못 박히고 싶습니다. 참사랑은 따로 떨어져 있을 줄을 모르는 법이니, 제 사랑의 담대함을 용서해 주시고, 당신과 함께 못 박혀 있게 해 주소서. 14 보십시오, 제 다정하신 사랑이시여, 저만 홀로 당신께 이를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탄에 잠기신 당신 엄마는 물론, 당신과 떨어질 수 없는 막달레나와 충실한 제자 요한까지, 저희 모두가 당신께서 홀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을 보고 있기보다는 차라리 함께 못 박히는 편이 더 견디기 낫겠다고 여깁니다! 15 그러므로 저는 당신과 같이 영원하신 아버지께 저 자신을 봉헌합니다. ― 당신의 뜻과 하나 되고, 당신의 마음과 하나 되고, 당신의 보속과 하나 되고, 당신의 모든 고통과 하나 되어 봉헌합니다. 16 아, 흠숭하올 당신께서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얘야, 내 사랑이 (무엇을 원하는지) 네가 알아맞혔구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는 것이 나의 뜻이다. 아, 그렇다. 와서 나와 함께 십자가 위에 누워라. 내가 너에게 내 생명을 생명으로 주고, 너를 내 마음의 연인으로 가슴에 품고 있으리라.” 17 제 감미로운 선이시여, 이제 당신은 십자가 위에 누워 사형 집행자들을 바라보십니다.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이미 못과 망치를 들고 있는 그들을 어찌나 자애롭고 다정하게 보시는지 어서 못질을 해 달라고 정중하게 청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그들은 무자비하게 당신의 오른손을 홱 잡아당겨 못을 손바닥에 갖다 대고 망치질을 하여, 못이 십자가 뒷면까지 뚫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18 오, 저의 예수님,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당신은 전율에 휩싸이십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눈은 빛을 잃어 어두워지고,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도 핏기가 사라져 시신처럼 창백해 보입니다. 19 예수님의 복되신 오른손이여, 제 입맞춤을 드립니다. 애처롭고 불쌍한 이 손에 경배하고,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감사드립니다. 이 순간, 비오니 당신께서 받으신 타격의 수만큼 많은 영혼들을 영벌의 위험에서 구해 주시고, 흘리신 피의 모든 방울만큼 많은 영혼들을 이 지극히 고귀하신 피로 씻어 주소서. 20 오, 제 예수님, 또 청하오니, 당신께서 겪으신 쓰라린 고통으로, 모든 사람에게 천국을 열어 주시고 모든 피조물을 축복해 주소서. 당신의 축복으로 죄인들은 모두 회개에로, 이교도와 믿지 않는 이들은 모두 믿음의 빛에로 불러 주소서. 21 오, 예수님, 제 감미로운 생명이시여, 당신의 수난 고통은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오른손을 못 박은 뒤, 말할 수 없이 잔혹하게 왼손을 잡아채는 사형 집행자들 ― 그들은 십자가에 미리 뚫어둔 구멍에 맞추려고 당신 왼손을 어찌나 세게 잡아당기는지 당신은 팔과 어깨의 관절이 빠지는 것을 느끼십니다. 그 격심한 고통으로 말미암아 다리도 오그라들고 뒤틀리며 경련을 일으킵니다. 오른손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것처럼, 그들은 지치지도 않고 광포하게, 당신 왼손에 못질을 해 대는 것입니다. 22 예수님의 왼손이여, 제 입맞춤을 드립니다. 애처롭고 불쌍한 이 손에 경배하고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왼손이 못 박히는 동안 받으신 타격과 그 쓰라린 고통으로 청하오니, 이 순간, 정화 과정 중인 영혼들을 연옥에서 벗어나게 해 주소서. 23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당신께서 이 손으로 흘리신 피로 청하오니, 연옥 영혼들을 태우는 불꽃을 꺼 주소서. 이 피가 그들 모두의 원기를 회복시키고 모든 죄의 얼룩을 다 씻어 줄 만큼 유익한 목욕물이 되게 하시어, 그들이 마침내 지복 직관의 경지에 이르게 하소서. 24 저의 사랑, 저의 전부시여, (못이 당신 손을 뚫고 들어가는 동안 겪으신) 극심한 고통에 의지하여 비오니, 모든 영혼들에게 지옥문을 닫으시고, 불행히도 저희가 저희의 죄로 끌어당기는 하느님 정의의 벼락은 도로 거두어들이소서! 오, 예수님, 하느님의 의노를 가라앉히시어, 이 지상에 징벌이 쏟아지는 대신 하느님 자비의 보화가 모든 이에게 내리게 해 주소서. 25 예수님, 저는 이 세상과 모든 세대를 당신의 팔에 맡깁니다. 제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당신 자신의 피의 소리로 당신께 간청하오니, 그 누구에게도 용서를 거절하지 마시고, 이 지극히 고귀하신 피의 공로로 모든 이에게 구령(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오, 예수님, 아무도 제외하지 마소서. 26 제 사랑이신 예수님, 당신 원수들은 아직도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악마적인 광포한 동작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두 발을 ― 양손이 못 박히고 찢기는 큰 고통 때문에 이미 수축되어 있는 발을 ― 얼마나 세게 잡아당기는지 무릎뼈와 늑골과 가슴 속의 모든 뼈가 탈구되고 맙니다. 27 오, 제 소중한 선이시여, 당신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그 가혹한 고통 때문에 빛을 잃고 피로 가려져 있으니, 제 마음으로는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납빛으로 창백해진 입술은 뒤틀리고, 뺨은 움푹 꺼지고, 이는 딱딱 맞부딪치는 소리를 내는 한편, 가슴은 급속히 불룩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28 아, 제 사랑이시여, 이 끔찍한 고통을 면하게 해 드릴 수만 있다면, 제가 얼마나 기꺼이 당신을 대신하겠습니까! 저는 당신 몸의 모든 부위에 위로와 입맞춤과 위안과 모든 것에 대한 보속을 놓아 드리고자 합니다. 29 제 예수님, 그들은 당신의 두 발을 포개 놓고 한꺼번에 못을 박습니다. 제 예수님의 복되신 발이여, 저는 당신께 입맞춤과 흠숭과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발로 겪으신 극심한 고통과 살이 찢어지는 아픔과 흘리신 피를 통해 당신께 청하오니, 모든 영혼을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상처 안에 넣어 주소서. 30 오, 예수님, 아무도 업신여기지 마소서! 당신의 못들이 저희의 능력들을 못 박아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시고, 저희 마음도 못 박아 오직 당신 안에만 붙어 있게 하시고, 저희의 모든 감정도 못 박아 당신에게서 나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도무지 없게 하소서. 31 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이제 피투성이가 되신 당신이 보입니다. 당신께서 피 목욕물에 잠겨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피는 끊임없이 영혼들을 부르십니다. 이 피의 능력으로 당신께 청하오니, 그들 중 한 영혼도 당신에게서 두 번 다시 달아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32 오, 예수님, 저는 격통을 겪고 계신 당신의 심장 곁에 바싹 다가갑니다. 당신께서는 더 이상 참고 견딜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사랑이 더욱 큰 소리로, “고통을 다오. 고통을, 더 많은 고통을 다오!” 하고 외치십니다. 33 제 예수님, 저는 당신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고, 흠숭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하여 그렇게 합니다. 예수님, 저는 당신 성심에 머리를 갖다 댑니다. 이 고통스러운 못 박음을 당하시는 동안 느끼신 것을 그대로 느끼려는 것입니다. 34 아, 들립니다. 모든 망치 소리가 당신 성심 안에 되울립니다. 이 성심 안에 모든 것이 모여드니, 당신의 고통도 여기에서 시작되고 또 끝납니다. 아, 그렇습니다. 나중에 창에 찔리도록 이미 정해져 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다면 당신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는 통에 심장 폭발이 일어날 것입니다! 35 이 불꽃이 당신을 사랑하는 영혼들을 불러, 당신 성심 안에 행복한 거처를 찾아내게 합니다. 오, 예수님, 그래서 저는 당신의 지극히 고귀하신 피로 이 영혼들의 성화를 위하여 당신께 간청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결코 성심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시고, 당신 은총으로 산 제물의 소명을 많아지게 하시어, 그 소명을 받은 영혼들이 이 세상에서 당신 삶을 계속 살아가게 하소서. 36 당신께서는 사랑에 찬 그 영혼들에게 성심 안의 특별한 자리를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결코 그 자리를 잃지 않게 하소서. 오, 예수님, 당신 성심의 불꽃으로 저를 온전히 태워 주시고, 당신 피로 저를 아름답게 꾸미시며, 당신 사랑으로 제가 언제나 성심에 못 박혀 있으면서 고통 받고 보속하게 해 주소서. 37 오, 제 예수님, 사형 집행자들은 당신의 손발을 십자가에 못 박은 다음, 못의 끝을 구부려 고정시키려고 십자가를 뒤집어엎어, 흠숭하올 당신 얼굴을 땅바닥에 닿게 합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피가 스며든 이 땅바닥에 거룩하신 입술을 갖다 대십니다. 38 오, 제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당신께서는 이 입맞춤으로 모든 영혼들에게 입맞춤을 주시고 그들을 당신 사랑에 묶으시며 구원의 인호를 찍어 주십니다. 오, 예수님, 제가 대신 이 일을 하게 하소서. 그리고 사형 집행자들이 못질을 하는 동안 제게도 그 타격의 상처를 주시고, 저를 온전히 당신 사랑에 못 박아 주소서. 39 저의 예수님, 가시들이 점점 더 깊이 당신 머리를 찌름에 따라, 오, 제 감미로운 선이시여, 저는 제 모든 생각을 당신께 바치려고 합니다. 이 생각들이 사랑에 찬 입맞춤처럼 가시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면서 당신을 위로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40 오, 예수님, 제가 보니 당신 원수들은 그칠 줄 모르고 아직도 당신을 능욕하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 사랑의 눈길로 당신의 거룩하신 눈길을 위로하렵니다. 41 당신의 혀는 쓸개즙의 쓴맛과 불타는 갈증으로 입천장에 거의 들러붙어 있습니다. 오, 예수님, 당신은 이 목마름을 해소하시려고 사랑이 넘치는 피조물의 모든 마음을 원하시지만, 그 마음들을 다 차지하지 못하시니 갈증만 더 커질 따름입니다. 저의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저는 당신께 강물같이 넘치는 사랑을 흘려보내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쓸개즙의 쓴맛과 불타는 갈증을 덜어 드리려는 것입니다. 42 오, 예수님, 좀이라도 움직이면 그때마다 당신 손의 상처는 점점 더 넓게 찢어지고 더 심하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아픔이 됩니다. 제 소중한 선이시여, 이 아픔을 덜며 가라앉히기 위하여 저는 모든 사람의 거룩한 활동을 당신께 바칩니다. 43 오, 예수님, 당신께서는 지극히 거룩하신 발로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계시는지! 마치 거룩하신 당신 몸의 모든 동작이 발에 타격을 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당신 곁에는 당신을 떠받칠 사람 ― 어떻게든 해서 이 쓰디쓴 쓰라림을 덜어 드릴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44 더없이 감미로운 제 생명이시여,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 사람들의 발걸음을 다시 모아 당신을 향하도록 이끌고자 합니다. 모진 고통 중에 계신 당신께 와서 위로를 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45 오, 제 예수님, 아아, 슬프게도! 당신의 가엾은 심장이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겪으시는지! 제가 어떻게 하면 이 큰 고통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당신 안에 저 자신을 분산 배치해야 하겠습니다. 제 심장은 떼어 당신 심장 안에 넣고, 저의 뜨거운 소망은 당신의 갈망 안에 넣어, 악한 욕망은 어느 것도 살아남지 않게 하겠습니다. 46 또 저의 사랑을 당신의 사랑 안에 분산 배치하여,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당신의 불로 태우렵니다. 그리고 속된 애정들은 태워 없애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은 위로를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오, 예수님, 지금부터 저는 사랑이 지극하신 이 성심에, 당신의 갈망, 당신의 사랑, 당신의 뜻이라는 못으로 언제까지나 못 박혀 있을 것을 약속합니다. 47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저는 당신 안에 못 박혀 있습니다. 제가 당신께 못 박혀 있지 않은 순간은 잠시도 없게 하시고 언제나 못 박혀 있게 해 주십시오. 이는 당신을 사랑하며 모든 것을 보속하고, 사람들이 그들의 죄로 당신께 끼치는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함입니다. 후반부: 하느님의 의노를 풀기 위한 기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함께 바치는 기도) 48 저의 선하신 예수님, 당신의 원수들이 무거운 십자가를 들어 올려 미리 파 둔 구멍에 박는 것이 보입니다. 제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그리하여 당신께서 이제 하늘과 땅 사이에 달려 계십니다. 이 장엄한 순간에 당신은 아버지께 의탁하시면서 희미하게 들리는 약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9 “거룩하신 아버지,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덮어쓰지 않은 죄란 없습니다. 그러니 아버지의 거룩하신 정의의 징벌을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쏟아 붓지 마시고, 아버지의 아들인 저에게 부어 주소서. 50 오, 아버지, 저로 하여금 모든 영혼들을 이 십자가에 묶고 제 피와 상처의 소리로 그들의 용서를 간청하게 허락해 주소서. 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떤 모습이 되었는지 보이지 않으십니까? 이 십자가로, 이 고통에 의하여, 모든 사람에게 참된 회개와 평화, 용서와 성화를 주십시오. 51 이 가련한 인류는 또한 저의 자녀들이오니, 아버지의 진노를 거두소서. 그들은 눈이 멀어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제가 어떤 모습이 되고 말았는지 보십시오.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려거든, 적어도 저의 이 얼굴을 보시고 마음을 푸소서. 그들이 뱉은 침으로 더럽혀지고 피로 뒤덮여 있으며 너무 많이 얻어맞아 멍들고 부어오른 얼굴이 아닙니까! 52 저의 아버지, 자비를 베푸소서! 저는 모든 사람 중에서 용모가 가장 출중했지만, 이제는 저 자신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추하게 손상되었고, 모든 이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이 가련한 인류를 구원하고 싶습니다!” 53 제 예수님, 당신께서는 어쩌면 저희를 그처럼 사랑할 수 있으십니까? 당신 사랑이 저의 보잘것없는 마음을 압도합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로 가서 그들 때문에 이토록 훼손된 당신 얼굴을 보여 주겠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자기네 영혼과 당신 사랑을 애처롭게 여기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54 또한 당신 얼굴에서 발하는 빛과 당신 사랑의 황홀한 능력으로, 당신이 누구이며 그들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여, 당신을 모욕할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모두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흠숭과 찬양을 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55 십자가에 못 박히신 흠숭하올 제 예수님, 인간은 끊임없이 하느님의 정의를 노하게 하면서, 그 혀로 끔찍한 모독의 말, 저주와 비방, 악한 담화들이 울려 퍼지게 합니다. 이 모든 소리들이 온 땅을 귀먹게 하고 하늘로 뚫고 들어가 하느님의 귀까지 먹먹하게 하니, 그들은 저주를 퍼부으면서 그들 자신에게 복수와 정의가 덮치기를 청하는 격입니다! 56 오, 그러니 하느님의 정의로 하여금 냅다 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가공할 독성죄들이 하느님의 정의에 격노의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지고한 사랑으로 저희를 사랑하시기에, 전능하시고 창조적인 당신의 음성으로 저 치명적인 소리들과 맞서시며, 사람들을 위하여 큰 소리로 자비와 은총과 사랑을 간청하십니다. 57 그리고 아버지의 노여움을 가라앉히시려고 애정 어린 목소리로 그분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한 번 더 제 얼굴을 보아 주십시오. 저 사람들의 소리를 듣지 마시고 제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제가 아버지께 모든 이를 대신하여 보속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비오니, 사람들을 보시되 저의 안에서 보소서. 58 저의 밖에서 그들을 보신다면 그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들은 나약하고, 무지하고, 나쁜 짓밖에 할 줄 모르고, 온통 비참으로 차 있습니다. 자비를 베푸소서! 이 가련한 조물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는 쓸개즙처럼 쓰고 갈증으로 바싹 마르고 사랑으로 타서 거무스레한 저의 이 혀로 그들을 책임지겠습니다.” 59 쓰디쓴 쓰라림을 겪고 계신 예수님, 저의 음성이 당신의 음성 안에서 저 모든 모욕과 모독에 맞서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의 모든 음성을 감사와 찬미의 소리로 바꾸려는 것입니다. 60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제 예수님, 사람들은 아직 당신의 큰 사랑과 고통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을 업신여기면서, 극악한 독성죄, 살인, 자살, 싸움, 사기, 협잡, 잔혹 행위 및 배신으로 죄에 죄를 더하기를 그치지 않습니다. 아, 이 모든 악행들이 당신 천상 아버지의 팔에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는지 모릅니다! 61 그 무게를 견딜 수 없어진 아버지께서 땅에 의노와 파멸의 재앙을 퍼부으시려고 바야흐로 팔을 내리려고 하십니다. 그러자,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하느님의 진노에서 사람들을 빼내시려고 ― 그들이 그렇게 멸망하는 것을 보지 않으시려고 ― 아버지께 양팔을 뻗치십니다. 아버지의 노여움을 가라앉히시고, 하느님 정의의 징벌을 가로막으시려는 것입니다. 62 그런 후 당신은 아버지께서 화를 푸시고 가련한 인류를 불쌍히 여기시게 하시려고 더할 수 없이 호소력 있는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저의 아버지, 이 찢어진 손과 손을 박고 있는 못을 보십시오. 못이 인간의 모든 악행들과 함께 제 손을 이렇게 박은 것입니다. 아, 그렇습니다. 저는 이 두 손으로 그 모든 악행이 제게 끼치는 온갖 고통의 경련을 겪고 있습니다. 63 오, 아버지, 저의 이 고통으로 만족하지 않으십니까? 혹시 제가 아버지께 모든 보상을 바칠 수 없겠습니까? 뼈가 빠진 저의 이 두 팔이 저 가련한 피조물을 언제나 저에게 묶어 둘 사슬이 되게 하여 아무도 제게서 달아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이 사슬을 억지로 부수고 달아나려고 하는 자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64 아버지, 저의 이 양팔은 또한 아버지께서 불쌍한 그들을 멸하시지 않도록 아버지의 팔을 묶는 사랑의 사슬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더욱이 저는 언제나 아버지를 사람들에게로 점점 더 가까이 끌어당기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은총과 자비를 그들에게 쏟아 부어 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65 저의 예수님, 당신의 사랑은 저를 사로잡는 감미로운 매력이어서, 당신이 하시는 일을 따라 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그러니 어떤 희생을 치르든지, 당신과 함께, 불쌍한 인류에 대한 하느님 정의의 징벌을 가로막고 싶습니다. 당신 손에서 흘러내리는 피로 하느님의 정의에 불붙이는 죄의 불길을 끄고, 그 의노를 진정시키려는 것입니다. 66 그러니 저에게 허락하시어, 모든 사람들의 크고 작은 고통들 및 슬픔에 젖은 억눌린 마음들을 당신 팔에 안겨 드리게 하시고, 모든 사람들 가운데로 가서 그들도 당신 팔에 안겨 드리게 하소서. 그들 모두가 당신 성심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 저에게 허락하시어, 당신 손의 창조적인 능력으로 제가 수많은 악행들의 흐름을 중단시키고 다시는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게 하소서. 67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랑하올 제 예수님, 사람들은 아직 그칠 줄 모르고 당신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죄의 찌꺼기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시려고 들면서 악의 길을 따라 거의 미친 듯이 내달립니다. 죄에서 죄로 떨어지고, 당신의 모든 법에 불복하고, 당신을 거슬러 반항하고, 마치 분풀이나 하는 듯 지옥에 가기를 원합니다. 68 오,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께서 얼마나 노하고 계신지! 그러므로,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하느님 아버지의 노염을 푸시기 위하여 피조물의 완고함까지 모든 것을 쳐 이기시면서, 끔찍하도록 살이 해어지고 뼈가 빠지고 짓찢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 전체를 아버지께 보여 드리십니다. 69 (특히) 못에 꿰뚫려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비틀려 있는 당신의 거룩한 두 발을 아버지께 보여 드리십니다. 그런데 제 귀에, 마치 숨을 거두시는 듯, 어느 때보다도 감동적인 당신의 음성이 들립니다. 사랑과 고통의 힘으로 사람들과 아버지의 마음도 사로잡으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70 “아버지, 저를 보십시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좀 보십시오. 성한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더 많은 고난을 받으려고 해도 상처 입을 자리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이 사랑과 고통을 보시고도 노여움을 풀지 않으신다면, 대체 누가 아버지의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겠습니까? 71 오, 사람들아, 이토록 큰 사랑을 보고서도 굴복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회개할 가망이 대체 어디에 있겠느냐? 나의 이 상처들과 피는 참회의 은총과 용서와 너희에 대한 자비를 하늘에서 땅으로 끊임없이 불러 내리는 소리가 될 것이다!” 72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저의 사랑이시여, 당신은 이제 더 견디실 수 없어 보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겪는 가공할 긴장, 조금만 움직여도 더 심하게 어긋나는 뼈들의 계속적인 마멸, 점점 더 크게 찢어지는 살, 몸을 태우는 듯한 극심한 갈증, 쓰디쓴 쓰라림과 고통과 사랑으로 당신을 숨 막히게 하는 내적 고통! 73 그리고 그 숱한 순교적 고통들 면전에서 드센 파도처럼 당신 마음을 관통하며 밀려드는 사람들의 배은망덕과 모욕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을 어찌나 심하게 짓눌러대는지, 그토록 많고 큰 고통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서 금방이라도 돌아가실 것 같습니다. 사랑과 고통으로 어쩔 줄 모를 상태가 되시어 큰 소리로 도움과 자비를 청하시는 것입니다! 74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당신께서 도움을 청하시다니,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아, 정말이지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보혈 방울마다 그 속에 들어가서 제 피를 부어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는 당신의 상처들을 하나하나 다 위로하고, 가시마다 살을 덜 찔러 덜 아프시게 하려는 것이요, 당신 성심의 모든 내적 고통 속으로 들어가서 그 쓰디씀의 강도를 약화시키려는 것입니다. 75 저는 또 생명에 대한 보답으로 당신께 제 생명을 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당신에게서 못을 뽑아내고 제가 당신 대신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싶습니다. 76 그러나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너무나 하찮은 인간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 자신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당신 안에서 생명을 취하여, 당신 안에서 당신 자신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제 열망을 채워 주십시오. 77 심한 고통을 받으시는 예수님, 제가 보니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인성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당신 때문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저희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하시기에 아버지의 팔 안에 몸을 던지시며 힘써 도와주시기를 청하십니다. 78 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거룩하신 인성에 가해진 끔찍한 고문을 보시며, 곧 죄가 당신의 거룩하신 지체에 만든 가공할 상처들을 보시며 얼마나 애처로워하시는지! 아버지께서는 당신 사랑의 열망을 채워 주시려고 아버지다우신 품에 당신을 껴안으시면서 저희의 구원을 완성하는 데에 필요한 도움들을 당신에게 주십니다. 79 당신은 아버지의 포옹을 받고 계시는 동안 마음속으로 훨씬 더 심하게 못 박힘의 타격과 채찍질, 찢어지는 상처들과 찔러대는 가시들의 아픔을 거듭 느끼십니다. 오, 아버지께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으시는지! 얼마나 노여워하시는지! 그것은 당신 마음속 깊은 데로 새삼 느끼시는 이 모든 아픔이 당신에게 봉헌된 영혼들에게서도 오는 것을 아버지께서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슬픔에 잠겨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80 “내 아들아, 네가 뽑은 사람들마저 온전히 너와 함께 있지는 않으니 있을 수 있는 일이냐? 그 영혼들은 피신처를 구해 네 마음 안에 숨어 있으면서 너를 쓰라리게 하고 더 괴로운 죽음을 주는 것 같구나. 게다가 그들이 네게 주는 이 모든 아픔은 위선으로 덮이고 감추어져 있다. 아, 아들아, 이 영혼들의 배은망덕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솟구치게 한다. 나로 하여금 다른 모든 사람들 전체가 느끼게 하는 것보다 더 큰 비통을 느끼게 하니 말이다!” 81 그러나,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이 영혼들을 위하여 변호하십니다. 그들에게서 받으시는 쓰디씀과 살이 꿰뚫리는 고통의 드센 물살을 당신 마음의 무한한 사랑으로 이겨 내시면서 아버지의 화를 풀어 드리려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82 “아버지, 저의 이 마음을 보십시오. 이 모든 고통이 아버지께 충분한 배상이 되기를 빕니다. 그 쓰라림이 크면 클수록 아버지의 자애로우신 마음에서 이 영혼들을 위한 은총과 빛과 용서를 얻어 내는 힘이 그만큼 더 클 줄 압니다. 아버지, 그들을 내치지 마십시오. 그들은 저의 옹호자가 되어 이 세상에서 저의 생명을 계속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83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제 생명이시여, 제가 보니 당신은 아직 십자가 위에서 임종 고통을 치르고 계십니다. 만물을 완성하고자 하시는 당신 사랑(의 갈망)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84 저도 당신과 함께, 그렇습니다, 임종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모든 이를 ― 모든 천사와 성인들을 부릅니다. “칼바리아산으로 오십시오.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극단적이고 어리석은 것인지를 보러 오십시오! 예수님의 피 흐르는 상처들에 입맞춤을 드립시다. 그분께 경배합시다. 이 찢어진 팔다리를 떠받쳐 드리고, 완성에 이른 구속 사업에 대해 예수님께 감사드립시다. 85 그리고 눈길을 돌려 (고통의 칼)에 꿰뚫린 어머니를 봅시다. 어머니는 하느님이신 당신 아드님의 고통과 죽음을 보시기에 그와 같은 수의 고통과 죽음을 그분의 티 없으신 성심으로 겪고 계십니다. 어머니의 옷이 아드님의 피에 흠뻑 젖습니다. 칼바리아산이 그분의 피로 덮입니다. 86 그러므로 우리 모두 ‘고통의 어머니’께 우리와 일치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이 피를 가지고 흩어져 온 세상으로 갑시다. 모든 사람을 도우러 갑시다. 위험에 처한 사람은 멸망하지 않도록 돕고, 넘어진 사람은 다시 일어나도록 돕고, 죄에 떨어지려고 하는 사람은 떨어지지 않도록 도웁시다. 가련한 수많은 (영적) 맹인들에게는 이 피를 주어 그들 안에 진리의 빛이 빛나도록 합시다. 87 특히 투쟁하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 가운데로 가서 그들을 지키는 파수꾼이 됩시다. 그들에게 적의 총알이 날아오려고 하면 우리의 팔로 받아 내며 그들을 격려해 줍시다. 그들이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고 그 슬픈 운명 때문에 절망하고 있다면, 이 피를 주어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게 하고, 그리하여 그 지독한 고통이 누그러지게 해 줍시다. 또 바야흐로 지옥에 떨어지려고 하는 영혼들이 우리 눈에 보이면, 속량의 대가가 담겨 있는 이 거룩한 피를 주어, 그들을 사탄에게서 빼냅시다!” 88 한편, 오, 예수님, 당신의 손과 발에서 피가 비 오듯 쏟아져 내리는 것이 보입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화관처럼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 천사들은 무한한 당신 사랑의 놀라운 위력을 칭송합니다. 제가 보니 당신의 자애로우신 엄마는 비탄으로 가슴이 꿰뚫린 채 십자가 아래에 서 계십니다. 당신께서 아끼시는 막달레나와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은 경외심과 사랑과 고통의 무아경에 빠져 있습니다! 89 오, 예수님, 저는 당신과 하나 되어, 당신의 십자가에 달립니다. 당신의 피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받아 제 마음속에 부어 넣습니다. 당신의 정의가 죄인들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것이 보일 때면, 이 피를 당신에게 보여 드리면서 당신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것입니다. 90 고집스럽게 죄 속에 머물러 있는 영혼들의 회개를 제가 원할 때에도 이 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제 기도를 물리치지 못하실 것입니다. 제 손에 그 보증의 증거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9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저의 선이시여, 이제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들의 이름으로, 당신 엄마와 모든 천사들과 함께,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말씀드립니다.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성찰과 실천 92 예수님께서는 사형 집행자들의 말에 순종하시며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그들이 주는 모든 모욕과 고통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신다. 그분은 하잘것없는 우리 영혼에 대한 큰 사랑으로 말미암아, 십자가 안에서 안식의 침상을 찾아내신다. 93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고통 중에 있을 때 예수님 안에서 안식을 찾아내는가? 우리의 인내와 사랑으로 예수님을 위한 침상을 우리 마음 안에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94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동안 예수님께서는 내적이건 외적이건 당신 존재의 각 부위로 그 특유의 고통을 느끼셨다. 우리는 온전히 그분께 못 박힌 상태로 있는가? 적어도 우리의 주된 감각기관들만은 그런 상태로 있는가? 95 우리가 쓸데없는 잡담이나 그와 유사한 다른 것들을 즐기고 있으면, 그때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시는 것이 예수님이지만,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우리가 그런 재미나 오락을 희생할 때에는 예수님에게서 못을 뽑아 우리 자신에게 박는 것이 된다. 96 우리는 우리의 정신과 마음과 온 존재가 항상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이라는 못에 박힌 상태로 있게 하는가?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못 박는 자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셨다. 우리는 우리를 모욕하는 자들을,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가? * * * 97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저의 예수님, 당신의 못들이 제 마음을 뚫고 들어오게 하시어, 이 못 박힘을 느끼지 않은 생각과 애정과 갈망은 하나도 없게 해 주소서. 그리고 저의 이 마음이 흘리는 피도 당신의 모든 상처를 달래는 향유가 되게 해 주십시오.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당신을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와 ‘찬미합니다.’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와 ‘찬미’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 '수난의 시간들'의 기도 가치와 효과 및 예수님의 약속
다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을 최초로 출판한 성 안니발레 마리아 디 프란차 사제에게 보낸 편지에 동봉한 글이다. 성인은 이 글을 그 자신이 출판한 책의 ‘머리말’ 속에 게재했거니와, 우리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바치는 이 기도의 가치와 효과 및 예수님의 약속 등에 대한 것이다.(역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우리 주님의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 수난에 대하여 끊임없이 묵상하며 가슴 아파하고 나를 측은히 여기는 사람은 내 마음을 무척 기쁘게 하기에 내가 수난의 전 과정을 통해 겪었던 모든 것에 대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된다. 그리고 언제나 그것을 묵상함으로 인해 영혼은 늘 음식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음식에는 여러 가지 양념과 맛이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이를테면, 내 수난 중에 저들은 밧줄과 사슬로 나를 묶었지만 이 영혼은 나를 풀어 자유롭게 해 주고, 저들은 나를 업신여기며 침을 뱉고 모욕했지만 이 영혼은 내게 감사하며 침을 깨끗이 씻어 주고 나를 공경한다. 또한, 저들은 내게 가시관을 씌우며 왕이라고 놀리고 내 입에 쓸개즙을 갖다 대며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이 영혼은 나의 모든 고통을 묵상하면서 내게 영광과 영예의 관을 씌워 자기의 왕으로 공경하고, 내 입 안 가득 단맛이 퍼지도록 더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여 준다. 이 음식은 바로 나 자신의 업적에 대한 기억이거니와, 그러고 나서 이 영혼은 내게 박힌 못을 뽑고 십자가에서 나를 빼내어 자기의 마음 안에서 부활하게 한다. 그리고 그 영혼이 그렇게 할 때마다 나는 그에게 은총의 새 생명을 상급으로 준다. 그런 영혼이 나의 음식이고 나 역시 그의 지속적인 음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끊임없이 내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는 일이다.” (제7권 63장, 1906년 11월 9일) 2 … 내가 내 자애로우신 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도 여기에 덧붙여 보면 이렇다. “딸아, 내 사랑하올 엄마는 내 수난에 대한 묵상을 그치신 적이 없었다. 이 거듭된 묵상에 의해서 그분 전체가 완전히 나로 충만하셨다. 내 수난을 거듭 생각하는 영혼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 묵상에 의해서 나로 충만한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제11권 49장, 1913년 3월 24일) 3 “딸아, 내 수난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 안에 샘을 형성하고 있어서, 이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 샘도 더욱 확장된다. 그리고 샘솟는 물이 사람들에게 공동으로 쓰이는 것과 같이, 이 마음의 샘도 그 사람 자신의 선익과 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 쓰인다.”… “딸아, 네가 이 ‘시간들’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 나는 이를 너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내가 행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마치 내가 수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처럼 나의 공로와 같은 공로를 준다. 이와 같이 이 기도를 바치는 이들에게도 그 지향에 따라 같은 효과를 거두게 하겠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그렇게 해 주리니, 내가 이보다 더 큰 상급을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그들이 내 ‘수난의 시간들’을 기도한 횟수만큼 사랑과 기쁨의 불화살을 쏘면서 내 앞에 자리하게 하겠고 그들 역시 내게 그렇게 할 것이다. 모든 복된 이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참으로 달콤한 황홀이 될 것이다!” (제11권 51장, 1913년 4월 10일) 4 (교회에는)… 대사(大赦)가… 붙어 있는 기도들이 많이 있는데 이 기도에는 그것이 없으니 이를 바치는 이들은 얻는 것이 없지 않겠는가? 하며 의아해하자,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매우 다정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대사가 붙어 있는 기도를 바침으로서 사람들은 하나의 대사를 얻는다. 그 반면에, 내 ‘수난의 시간들’은 바로 나 자신의 기도요 보속이며 온통 사랑이기 때문에 내 성심 깊은 데서 솟아난다. 내가 너와 하나 되어 이 기도를 바치면서 얼마나 여러 번 세상에 내릴 징벌을 은총으로 바꾸곤 했는지, 너 혹시 잊어버린 것 아니냐? 그토록 내 마음을 흐뭇하게 해 주는 기도인 만큼, 나는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에게 하나의 대사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도록 무한한 가치의 부를 지닌 한 움큼의 사랑을 준다.” (제11권 59장, 1913년 9월 6일) 5 『수난의 시간들』을 쓰면서 혼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복된 '수난의 시간들'을 종이에 옮겨 적는다는 것이 내게는 기막힌 희생이다. 특히, 오직 예수님과 나 사이에서만 일어난 어떤 내적 행위들은 글로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으니! 이 희생에 대해서 그분께서는 내게 어떤 상급을 주실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감미롭고 다정한 음성을 들려주시면서 “딸아, ‘수난의 시간들’을 쓴 상급으로, 네가 쓴 낱말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 영혼을, 한 번의 입맞춤 ― 한 영혼을 네게 주마.” 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래서, “제 사랑이시여, 그건 제게 주실 상급이겠지요? 하지만 이 기도를 바치는 다른 이들에게는 무엇을 주시렵니까?” 하고 여쭈었다. 예수님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이 ‘수난의 시간들’의 효과는 사람들이 나와 어느 정도로 긴밀히 일치하여 바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나 자신의 뜻으로 이 기도를 바친다면, 그들에게도 역시 발음하는 낱말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 영혼을 주겠다. 또한, 나의 뜻과 하나 되어 이 기도를 바침으로써 그들은 나의 의지 안에 숨어들게 된다. 따라서 활동은 나의 의지가 하게 되므로 단 하나의 낱말로도 내가 원하는 모든 선을 낳을 수 있다. 그것도 네가 이 기도를 바칠 때마다 그렇게 할 작정이다.”… “이 ‘시간들’은 모든 기도 중에서 가장 고귀한 기도이다. 내가 지상생활 동안 행했던 일과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서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일을 되풀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하는 소리가 들리면, 나는 거기서 나 자신의 음성과 기도를 듣게 된다. 기도를 바치는 사람의 영혼 안에서 모든 이의 선익을 갈망하며 모든 이를 위하여 보속하고 있는 나의 뜻을 보게 되고, 그리하여 그 영혼이 행하고 있는 바를 나도 그 안에서 할 수 있기 위하여 그에게로 거처를 옮기는 나 자신을 느낀다. 오, 도시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바친다면 내 마음에 참으로 큰 기쁨이 일 것이다! 도시마다 나 자신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테니 말이다! 그러면 이 시대에 몹시 분노하고 있는 나의 정의가 부분적으로나마 그 노여움을 풀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덧붙여 보면, 어느 날 나는 천상 엄마께서 예수님을 무덤에 안장하시는 시간 (곧 ‘제24시간’) 기도를 바치면서 극심한 비탄에 잠기신 어머니를 동정하며 끝까지 곁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 ‘시간’을 묵상할 때마다 늘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간혹 그렇게 했을 뿐이다. 그런데, 앞으로도 늘 그렇게 해야 할지 어떨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노라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는 네가 그것을 빠뜨리지 않기 바란다. 내 엄마를 기억하면서 나에 대한 사랑으로 언제나 그렇게 하여라. 네가 그렇게 할 때마다 내 엄마는 몸소 세상에 계시면서 당신 삶을 다시 살고 계시는 것처럼 느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머니께서 지상 생활 동안 내게 주신 영광과 사랑을 받으시게 된다. 그리고 나는 내 엄마가 다시 세상에 계시면서 어머니다우신 자상함과 사랑과 모든 영광을 내게 주시는 것처럼 느낀다. 따라서 나는 너를 어머니로 여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나를 껴안으시면서 아주 부드럽게 “내 엄마, 엄마.” 하셨고, 또한 자애로우신 엄마께서 이 ‘시간’에 행하시고 겪으셨던 모든 것을 내게 속삭여 주셨다. 그래서 나는 엄마를 따라 함께 하였다. 그때부터 예수님 은총의 도움으로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그렇게 하였다. (제11권 79장, 1914년 10월 ○일) 6 … “딸아, 네가 내 ‘수난의 시간들’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내 기쁨이 얼마나 큰지 네가 알면 참 좋겠다. 게다가 너도 늘 이 기도를 반복하다보면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실, 내 성인들은 내 수난을 묵상하면서 내가 얼마나 극심한 고난을 받았는지를 깨달았고, 너무나 측은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였으며, 내 고통에 대한 사랑으로 온 몸이 불타는 듯한 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 기도처럼 순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반복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너야말로 내 생애와 내가 겪은 것의 편린(片鱗)들을 시시각각 너 자신 안에 보존함으로써 이리도 크고 특별한 기쁨을 내게 주는 첫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너에게 나는 매우 강하게 끌림을 느끼기에 시시각각 그것을 음식으로 주고, 같은 음식을 너와 함께 먹으며, 네가 하는 일을 함께 한다. 하지만 내가 너에게 새로운 빛과 새로운 은총으로 풍부하게 보답해 주리라는 점도 알아 두어라. 네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람들이 땅에서 내 ‘수난의 시간들’을 바칠 때마다, 내가 하늘에 있는 너를 늘 새로운 빛과 영광으로 옷 입혀 줄 작정이다.” (제11권 81장, 1914년 11월 4일) 7 늘 하듯이 ‘수난의 시간들’(에 대한 묵상)을 계속하고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세상은 내 수난을 초래한 행위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하고 있다. 나의 무한성은 인간 안팎의 모든 것을 휩싸고 있기에 이들과의 접촉으로 말미암아 내가 수난 중에 겪은 것들, 곧 못질과 가시관과 채찍질과 멸시와 침 뱉음과 여타 모든 것을 다시 겪지 않을 수 없으며, 그것도 그때보다 한층 더 심하게 겪고 있다. 그런데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실행하고 있는 영혼들과 접촉하면 못들이 뽑혀지고 가시들이 흩어져 사라지며 상처들이 아물고 침이 다 닦인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내게 저지르는 악이 선으로 보상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는 그들과의 접촉이 나를 해치기는커녕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 ‘수난의 시간들’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더욱더 의지하게 된다.” 이 밖에도 복되신 예수님은 이 ‘수난의 시간들’에 대하여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영혼이 이 ‘시간들’을 실행하면 나의 생각과 보속과 기도와 열망과 애정을, 심지어 내 가장 내적인 기질까지도 자기의 것으로 삼게 된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 사이에 우뚝 서서 나와 같은 사명을 수행한다. 공동 구속자로서, 나와 함께, ‘하느님, 당신 뜻을 이루려고 제가 왔으니, 저를 보내 주십시오(Ecce ego, mitte me).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당신께 보상하며 응답하고, 모든 사람의 선익을 위하여 당신께 간구하나이다.’ 하고 말한다.” (제11권 82장, 1914년 11월 6일) 8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온통 빛에 휩싸여 나타나셨다. 이 빛은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 안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매혹적이고 황홀한 모습이 되도록 그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다. 놀라움에 잠긴 나에게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겪은 아픔마다, 흘린 피 방울방울마다, 각각의 상처마다, 기도와 말과 행위와 발걸음 등등마다 내 인성 안에 빛을 낳았으니, 이 빛이 천상의 모든 복된 이들을 황홀하게 할 정도로 나를 아름답게 꾸몄다. 이제는 영혼이 내 수난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며 보속과 또 다른 행위들을 할 때마다, 내 인성으로부터 빛을 끌어내어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미화된다. 그러므로 내 수난에 대한 생각을 하나 더할 때마다 그것이 그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올 또 하나의 빛이 된다.” (제11권 121장, 1916년 4월 23일) 9 ‘수난의 시간들’을 묵상하고 있노라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지상생활을 하는 동안 수천수만의 천사들이 내 인성을 수행하면서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모아들였다. 즉, 나의 발걸음과 활동과 말을, 심지어 나의 탄식과 고통과 내 핏방울들을 요컨대 모든 것을 다 모아들였던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보호할 책임을 맡고 나를 흠숭하며 내 모든 지시에 따르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들이었으니,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아버지께 가져가려고 하늘로 오르락내리락 하곤 하였다. 그런데 이 천사들은 지금도 특별한 임무를 띠고 있어서, 어떤 사람이 내 생애와 내 수난과 내 피와 내 상처와 내 기도를 기억하고 있으면 그 사람 주위를 에워싸러 온다. 그의 말과 기도, 나에 대한 동정심, 그의 눈물과 예물을 모아서 나의 것들과 합하여 내 어좌 앞으로 가져옴으로써 나 자신이 지상에서 보낸 생애의 영광을 새로이 하려는 것이다. 이 천사들은 매우 큰 기쁨에 싸여 그 사람의 기도소리를 들으려고 공손하게 기다리며 함께 기도한다. 그러므로 이 ‘시간들’을 기도하는 사람은 마음을 집중하여 경건하게 기도해야 한다. 천사들이 그를 따라 하려고 그의 입술에 주의를 쏟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고 나서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이 ‘시간들’은 사람들에게서 쓰디쓴 괴로움을 많이도 받고 있는 나에게 달콤한 음료 몇 모금을 주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내가 받는 저 쓰디쓴 물의 엄청난 양에 비하면 이 단물은 너무나 적다. 그러니까 이 기도를 더 널리 전파해야 한다. 더 널리!” (제11권 132장,1916년 10월 13일) 10 “… 나는 네가 내 고통과 내 기도와 나 자신 전체를 네 것으로 삼기 바란다. 그러면 내가 네 안에서 또 하나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시대에는 크나큰 보상이 요구되는데, 나를 자기 자신으로 삼은 사람만이 그것을 내게 줄 수 있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서 보신 것, 곧 영광과 기쁨과 사랑과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한 전적이고 완전한 보상을 이 영혼들 안에서도 보고 싶다. 나와 엇비슷한, 같은 수의 다른 예수들을 말이다. 그러므로 너는 ‘수난의 시간들’ 중 매시간 기도를 바칠 때마다 각각의 행위와 모든 것 속에서 이 지향을 반복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보상을 얻지 못한다면, 아, 이 세상은 끝장이 나고 말 것이다! 징벌에 징벌이 억수 같이 쏟아질 테니 말이다. 아아, 딸아! 딸아!” (제11권 138장, 1916년 12월 9일) 1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나 자신의 바깥에 나가 있음을 알았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피를 뚝뚝 흘리시며 끔찍한 가시관을 쓰고 계셨다. 눈을 찌르는 가시들 사이로 간신히 나를 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딸아, 이 세상이 마음의 평형을 잃게 된 것은 내 수난에 대한 기억을 잃었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세상은 자기를 비추어 줄 내 수난의 빛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이 빛을 찾아내었더라면 나의 사랑을 알려 주고 영혼들을 구하는 것이 내게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게 했는지를 알려 주었을 것이니, 세상이 자기를 참으로 사랑한 분에 대한 사랑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내 수난의 빛이 세상을 인도하면서 모든 위험에서 지켜 주었을 것이다. 나약함 속에서, 세상은 자기를 떠받쳐 주었을 내 수난의 힘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참을성 없음 속에서, 세상은 자기에게 평온과 고요한 자기 포기의 정신을 불어넣었을 내 참을성의 모범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찾아내었더라면 내 참을성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기 지배를 마땅한 의무로 여겼을 것이다. 고통 속에서, 세상은 고통을 지탱해 주며 고통에 대한 사랑을 불어넣어 주었을 하느님 고통의 위로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죄 속에서, 세상은 그것과 마주 서서 그 안에 죄에 대한 증오를 불어넣었을 나의 거룩함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아! 인간은 이렇듯 모든 것을 악용했다. 모든 것 속에서 자기를 도울 수 있는 분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세상이 평형을 잃은 것이다…” (제11권 143장, 1917년 2월 2일) 12 … 그 뒤 나는 나 자신의 바깥에 나가 있었다. 연옥 영혼들과 성인들로 보이는 많은 영혼들 가운데 있었는데 그들은 내게 말을 걸면서 얼마 전에 죽은, 내가 아는 한 사람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이 ‘수난의 시간들’의 날인을 지니지 않고 연옥에 들어오는 영혼이 하나도 없음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혼들이 이 ‘시간들’의 호위와 도움을 받으며 안전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까요. 또한 이 ‘수난의 시간들’의 동반을 받지 않고 천국으로 날아드는 영혼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이 ‘시간들’은 천국에서 땅으로, 또 연옥과 하늘에까지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이슬이랍니다.” … 나중에 나 자신 안으로 돌아오자 다정하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그것이 사실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이렇게 대답해 주셨다. “이 ‘시간들’은 우주의 질서이다. 그러기에 하늘과 땅을 조화롭게 하고, 나로 하여금 세상을 멸하지 못하게 한다. 나의 피와 상처와 사랑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이, 모든 이를 구원하기 위하여 두루 흘러가고 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할 때에 나는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나의 피와 상처와 열망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곧 내 생명이 거듭 재현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이 ‘시간들’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사람이 어찌 모든 선을 얻어 낼 수 있겠느냐? 네가 의아해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이 일은 너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다. 너는 유한하고 나약한 도구 노릇을 해 왔을 뿐이다.” (제12권 10장, 1917년 5월 16일) 13 내가 어떤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면서 임종 중인 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때에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왜 걱정하고 있느냐? 내 수난에 대한 낱말마다, 각각의 생각과 연민과 보속 및 내 고통에 대한 기억마다, 그 모든 것이 나와 이 영혼 사이에 열리는 통신 전선들이 된다는 것을 모른단 말이냐? 그것이 그만큼 많은 수의 다양한 아름다움으로 그녀를 단장한다는 것을? 이 영혼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실천했으니, 나는 내 피를 옷처럼 입혀 주고 내 상처로 단장하여 내 수난의 딸로 받아들이겠다. 이 꽃은 너의 마음 안에서 자라난 꽃이다. 그러기에 내가 이를 축복하여, 내가 각별히 사랑하는 꽃으로 내 마음 안에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내 가슴에서 꽃 한 송이가 나와서 그분께로 날아가는 것이었다. (제12권 55장, 1918년 7월 12일) 14 다정하신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생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영혼이 내 수난을 생각할 때마다, 내가 겪은 것을 기억하거나 나를 측은히 여길 때마다, 내 고통이 그 영혼에게 새로이 적용된다. 내 피가 솟아나서 그를 잠그고, 내 상처들이 그를 치유하거나 단장한다. 그가 상처를 입고 있으면 치유해 주고 건강하면 아름답게 단장해 주는 것이니, 내 모든 공로가 그를 부유하게 한다. 그러니까 영혼은 매우 놀라운 장사를 하는 셈이다. 내가 행했고 겪었던 모든 것을 판매대에 놓아 이윤을 갑절로 남기니 말이다. 사실, 내가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은, 태양이 지구에 빛과 열을 끊임없이 주고 있는 것과 같이, 지속적으로 사람에게 베풀어지고 있다. 나의 업적은 고갈되는 법이 없다. 영혼이 원하기만 하면 원할 때마다 내 생명의 열매를 받는다. 그러므로 내 수난을 스무 번, 백 번, 천 번 기억하면, 그만큼 더 많은 효과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이를 소중한 보물로 여기는 사람은 얼마나 적은지! 내 수난의 모든 선익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영혼들과 소경과 귀머거리와 다리를 절고 있는 이들을 민망스럽도록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영혼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내 수난이 잊혀 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 고통과 상처와 피는 허약함을 없애는 힘이요, 소경에게 시력을 주는 빛이며, 혀를 풀고 청각을 열어 주는 혀이고, 다리를 절고 있는 이들을 똑바로 걷게 하는 수단이며, 죽은 사람을 일으키는 생명이다. 온 인류에게 필요한 모든 치료제가 내 생애와 수난 안에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 약을 무시하고 이 치료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구원 사업에도 불구하고, 마치 불치의 폐병에 걸리기나 한 듯 죽어 가는 인간의 처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을 가장 비통하게 하는 것은, 교의나 신학 이론이나 역사 따위의 탐구에 매진하는 교인들이 정작 내 수난에 대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음을 보는 일이다. 그러므로 내 수난은 번번이 교회에서 쫓겨나고, 사제들의 입에서 추방당하곤 한다. 사제들의 말에 빛이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니, 그들의 말을 들은 이들은 전보다 더 굶주린 상태로 있게 되는 것이다.”… (제13권 26장, 1921년 10월 21일) 15 … “딸아, 나의 수난에 대해 생각하면서 고통 중에 있는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은 매우 내 마음에 드는 일이다. 나 혼자 고통을 겪지 않고, 피조물이 ― 내 고통의 원인이며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피조물이 나와 함께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와 함께 있음을 느끼기에, 고통이 내게 더욱 감미로운 것이 되기도 한다. 홀로 외롭게 고통을 겪는 것은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홀로 고립되어 있는 나 자신을 보면, 내 고통을 맡길 사람도, 이 고통이 지닌 열매를 줄 사람도 없어서, 고통과 사랑의 바다에 빠져 죽어가는 것 같다. 그러므로 나는 내 사랑이 이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질 때 너에게 온다. 네 안에서 고통을 겪는 것이다. 네가 나와 함께 내 수난 고통을 현행적인 것으로 겪으면서 내가 내 인성으로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을 반복하게 하려는 것이다. 나의 수난을 현행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다만 내 고통을 생각하며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과는 그 성질이 다르다. 먼젓번 것은 내 고통을 거듭 겪고자 나를 대신하는 내 생명의 행위이기에, 내가 신적 생명의 효과와 가치를 돌려받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내 고통을 생각하며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은 나로 하여금 피조물과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 한데, 너는 아느냐? 내가 어떤 사람 안에서 내 수난 고통을 현행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지를? 바로 내 뜻을 생명의 중심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 안에서다. 나의 뜻만이 연속적인 행위들이 뒤따르지 않는 단일한 행위이다. 이 단일한 행위는 결코 변동이 없는 하나의 점에 고정된 듯 있고, 그 점은 곧 영원이다. 그러니 단일하면서도 원초적이고 끝없는 행위이다. 그 둘레가 무한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거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만물과 만인을 단 하나의 포옹으로 싸안는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는 창조사업과 구원사업과 성화사업이 단 하나의 행위이다. 그리고 그것이 단일한 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행위들을 오직 하나의 행위인 것처럼 그 자신의 것으로 삼을 능력이 있다. 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바로 그 단일한 행위의 소유자이다. 그러니 내 수난 고통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동참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제18권 9장, 1925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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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기를 바라며, 하느님의 나라가 오시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사제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Sacerdos alter Christus)이다. 거룩한 사람들만이 사제의 위대함을 제대로 볼 줄 알았다(1975.7.29) ╋ 주님, 모든 연옥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특히 전세계로 퍼진 코르나19로 죽은 모든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의 한숨과 기도를 들어주시고,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지도자들이 회개하여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성령의 불길이 한반도에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http://예수.kr , http://마리아.한국)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수난의 공로로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1,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장한상요셉과 양점상마리아, 장가브리엘, 저의 죽은 형제들, 곽판수와 박일조 마리아, 한재권, 곽무순, 양판영 부부, 양길영 부부, 양호영, 큰외숙모,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들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해주소서!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성인의 통공)♥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안토니오 비오, 릿다, 미카엘, 미카엘의 믿음의 배필, 후손들과 장 이냐시오를 비롯한 형제자매들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자비와 은총과 축복과 용서를 베푸소서!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성인의 통공)♥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8월 15일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뜻의 위대성을 찬미하고 흠숭하는 '하느님의 뜻 축일'을 이루어주소서! 피앗! 피앗 미히!♥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암이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고통을 봉헌하며,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전쟁에서 죽거나 고통당한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이들의 영혼을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로 구원해주소서! 피앗! 피앗 미히!♥
♥예수님의 뜻 안에서 안토니오 비오가 봉헌하는 미사와 기도와 바램에 축복과 구원과 자비를 베푸시는 예수님을 예수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하느님! 온 세상에 하느님의 뜻을 찬미 흠숭 사랑하는 하느님의 뜻 십자가 동산/길이 생겨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게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예수님, 저는 예수님 뜻으로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2023.03.24. 성령 안수 2023.03.26. 번역할 영어책 받음. 송 요아킴 & 문 그레고리오. 2023.06.28. 영어책 번역 1차 완성 2023.08.09. pa와 함께 장어의꿈 방문 2023.09.02. pa 퇴임식
2023.09.05. pa 오전 10시 마지막 미사. 2023.11.19. 청송성당 미사와 식사. 2023.11.19. pa로부터 번역할 파일 받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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