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기회는 찾는 자의 것 / 따뜻한 하루[2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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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1-14 | 조회수18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퓰리처상 수상과 아카데미상도 휩쓸었습니다. 소설 작가 마거릿 미첼은 원래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행하던 신문사의 기자였습니다. 하지만 사고로 다리를 다쳐 큰 수술을 받고서, 회복 기간엔 집에서만 지내야 했습니다. 매사에 자부심이 강한 그녀는 낙심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작성한 원고는 어느 출판사에서도 선뜻 책을 내겠다는 곳이 없었습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니 뉴욕에서 제일 큰 맥밀런 출판사의 레이슨 사장이 애틀랜타에 온다기에, 그녀는 무작정 만나러 가 "사장님, 제가 쓴 원고 좀 읽어봐 주세요."라며 그를 붙잡았습니다. 사장은 원고에 무관심했지만, 그녀는 수차례 전보로 한 문장이라도 읽기를 부탁했습니다. '미인이 아닌 스칼렛의 매력에 끌린 청년들은 자신이 잡혔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 미첼의 지속적인 요청에 레이슨은 소설의 첫 문장을 읽기 시작했고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의지가 담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은 출판되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운명은 그들 목을 부러뜨릴지 모르지만 마음을 꺾지는 못했고, 그들은 울지 않고 싸웠다.' 기회란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찾으려는 이들에게만 발견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찾아온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까지 필요합니다. 이처럼 스스로 찾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붙잡히는 그것이, 바로 기회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네 어부는 배와 아버지를 버리고 제자가 되었다(마태 4,18-22).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나를 따라라. 너희를 사람 낚는 이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서 더 가셔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도 부르셨다.’ 예수님을 박해한 바오로 사도도 다마스쿠스에서 그분 부르심에 세례를 받고는, 여러 회당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의 선포로 사도가 되었다(사도 9,1-20). 그렇습니다. 이처럼 예수님 제자가 된 그들은 그분 부르심의 기회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열정으로 우리도 사도를 따라,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제자가 된 우리 역시, 선교 기회를 저버리지 맙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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