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드레아와 베드로를 기억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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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1-14 | 조회수16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안드레아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형인 베드로를 이끌어 같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교황은 베드로좌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의 동생인 안드레아는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겠습니다. 안드레아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를 지냈습니다. 그분의 복음 전파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 처음으로 하신 분입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이곳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동생들간의 싸움입니다. 그들이 화해와 용서를 통하여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기를 빕니다. 용기를 상징하는 안드레아입니다. 그리스정교회에서 안드레아를 받들고 있으니 아마도 자기의 형인 베드로와 다툼도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는 누가 위이냐의 것이 아니라 형제간의 사랑의 다툼일 것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안드레의 유해를 그리스정교회로 넘겨 주었습니다. 권한을 떠나서 형제간의 우애는 우리들을 기쁘게 합니다. 십자가형은 X 자형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볼 때 양발을 함께 모아 못을 박았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안드레아는 양팔과 양발을 모두 벌려 못을 박아 돌아가심을 기억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웃으면서 하는 오른팔을 왼쪽 어깨에, 왼팔을 오른쪽 어깨에 올리고서 가슴에 엑스자를 하는 것을 볼 때마다 저는 안드레아의 십자가형을 기억합니다. 그분을 가슴에 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우리나라의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을 기억합니다.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는 분이시니 여러 생각이 오버랩됩니다.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뭐냐하면 김대건 신부님이 돌아가시지 않고 있었다면 그분이 교황님이 될 수도 있었를 거야하는 것 말입니다. 안드레아께서 용기를 상징하듯이 김대건 신부님께서도 비록 잠시간의 사제 생활이었지만 용기를 보여주시며 순교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형제간의 우애는 누가 위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누가 사랑을 더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안드레아의 용기를 생각하며 형인 베드로와 예수님의 제자가 된 오늘을 시작합니다, 그리스정교회와 가톨릭은 잘 지내고 있겠지요? 우리는 정교회가 처음부터 있어온 전례들을 잘 간직하시기를 빌며 전쟁으로 얼룩지는 우리들의 잘못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간직하시기를 빕니다. 수염도 깎지 않겠지요? 이러한 자그마한 것도 어쩌면 전례일지 모릅니다, 교회에서도 세상에서도 형제간의 사랑을 유지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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