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요한1,35-42) / 연중 제2주일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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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택규 | 작성일2024-01-14 | 조회수13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연중 제2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십니다. 우리는 구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답게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묻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찾느냐?"(요한1,38)고 말입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께서 우리와 늘 함께 머무르고 계시는데, 왜 우리는 다른 곳을 찾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우리가 구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답게 살면 우리에게 합당한 삶을 주시는데, 왜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외면하고 항상 죄만 바라보느냐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예수님' 그런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 사람이 되신 말씀 안에 머물러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우리의 진정한 메시아로 고백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머무름’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셨는지요. 네. 그렇습니다.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늘 함께 머무르고 계신, 그 말씀 안에 ‘머무름(교리서 729항 참조.)'’' 말입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매일 만나 그분과 함께하는 분들에게는, 그 '함께'라는 것이, 일상적인 만남을 넘어서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로 '그리스도와 일치된 삶'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삶이란,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답게 합당한 삶을 살아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우리 각자의 탈렌트를 선택하여, 그 성령의 이끄심에 맞갖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입니다. 교회의 가르침(교리서 1692~1693항)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성부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셨으며,[요한 8,29 참조.] 언제나 아버지와 완전히 일치하여 사셨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하늘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기”(마태 5,48) 위하여 “숨은 일도 보시는”(마태 6,6) 아버지의 눈길 아래에서 살도록 초대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례로 그리스도와 결합된[로마 6,5 참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예수님과 함께 죽어서 죄의 권세를 벗어났고, 그분과 함께 하느님을 위해서 살며,[로마 6,11 참조.] 되살아나신 분의 생명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콜로 2,12 참조.]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그리스도와 일치하여,[요한 15,5 참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랑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에페 5,1-2 참조.] 이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마음에 맞추어,[필리 2,5 참조.] 그분의 본을 따름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입니다.[요한 13,12-16 참조.] 이렇듯, 예수님께서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부에서 나와 성령으로 오시는 당신을 진정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당신께서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와 함께 머무실 것임(교리서 729항 참조.)'을 깨닫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 복음 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저희가, 성부에서 나와 성령으로 오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저희와 함께 계시면서, 저희와 함께 머무실 것임(교리서 729항 참조.)'을 깨닫는,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024년 1월 14일 / 서울대교구 광장동 성당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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