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치려거든 완전히 미쳐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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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1-20 | 조회수20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저 어렸을 적에는 동네의 어떤 사람이 예수를 믿다가 미쳤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그곳에 빠지면 그런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청년 시절에는 개신교에 다니는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할 때 모두가 아버지하고 부르면서 통곡을 하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난 그저 담담히 그런 기도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미쳤는지 어떤지가 아니라 그저 담담히 바라보았습니다. 그 후 중년때에는 성령쇄신 운동을 할 때 참여를 했는데 모든 것을 하느님 아버지께 맡기고 율동에 맞추어 기도를 하는데 막 울음이 나와서 아버지 하며 부르면서 통곡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저의 누님은 가족중에 누가 아파서 집에 끙끙대고 있으면 큰소리로 “죽을라면 성당에 가서 죽어라.”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 미쳤다는 것은 설미쳐서 그런 현상이 나오지 실상 온전히 모든 것을 맡기고 하느님 아버지를 부를때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솟구쳐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사람들이 그렇게 기도하는 것을 미쳐서 그런다고 하는데 이는 미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어버지 앞에서는 제가 지은 죄와 용서하시는 분을 부를때면 이렇게 기도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 사로잡힌 자는 모두가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더 깊은 사랑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다가 미친 사람들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조용히 눈물을 줄줄 흘리는 것도 있지만 큰소리로 통곡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히려 울지 않는자를 보면 ‘저 사람은 정말 지은 죄가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감사할 것도 없다는 말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믿다가 미치게 되었다면 정말 더 깊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치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신질환의 문제가 남았지만 그렇게 된자들은 약도 먹고 그런 기도들을 하기도 하며 열정을 다하며 산다면 신앙심도 더욱 깊어지며 나을 거라 믿습니다. 이를 통하여 아버지를 드러내시고 더욱 좋은 것들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미치려거든 완전히 미쳐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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