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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학생때의 연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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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20 조회수283 추천수0 반대(0) 신고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우리들에게 신부님이 되려면 신학생때에는 잠을 자는 것도 살펴본단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반듯이 자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그리 뒹글거리는 자유분방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뒤척거릴때도 있습니다.  낮에 열심히 일한 자는 밤이 되면 고단해서 하루를 힘들게 지냈으니 그야말로 꿀 맛 같은 잠을 자겠지요.  군인들도 그렇잖아요.   잠은 엉뚱한 생각을 못하겠끔도 합니다.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고 예수님께 알리자 예수님께서는 자고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다 내쫓으시고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셔서 탈리타 쿰!” 소녀야, 네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하니 소녀는 곧바로 일어서 걸어 다녔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소녀는 하느님의 꿈을 꾸듯이 자는 듯이 꼼짝없이 누워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입니다. 여기의 딸이 회당장의 딸이었음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 여인들은 하루가 너무나 고되어 자는 시간이 되면 잠이 쏟아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과의 사랑이 있겠지요.  방도 좁아서 시아버지, 시어머니랑 같이 자는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자는 듯이 반듯이 누워있다가 틈나면 사랑을 하겠지요.

 

신학생때에는 사랑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꿈을 꾸듯이 있어야 겠지요.  꿈속에서도 하느님의 꿈을 꾸어야 합니다.  반듯이 누워서 한 말씀만 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자는 것 또한 성품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니 잠자는 것도 신학생때에는 살펴본다는 말씀이겠습니다.  자면서도 꿈속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인 예수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는 꿈입니다.

 

사무엘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처럼도 마치 이와 같겠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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