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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감사와 영광 드러낼 삶을 / 연중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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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29 조회수240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감사와 영광 드러낼 삶을 / 연중 제4주간 월요일(마르 5,1-20)


마귀들과 돼지 떼내용은 예수님 일행이 거센 갈릴래아 호수를 건너, 이교도들 지역인 게라사인들이 사는 지역서 시작된다. 유다인들은 돼지를 정결하지 않은 동물이라 여겨 가까이하지 않았지만, 그곳에서는 돼지를 키웠다. 예수님께서 찾으신 거기에는 마귀 들린 한 남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 마을로 내려오는 것을 막으려고 쇠사슬로 묶어 두었지만, 그는 그것마저 끊고 괴성을 지르며, 자기 몸을 돌로 치곤하면서 위험을 가하기도 하였다. 때로는 옷마저 벗어던져 버리며, 마을 사람들에게 괴로움과 협박도 가하였다. 그리하여 그곳 사람들은 더러운 영에 사로잡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그를 골칫거리로 여겨, 아예 무덤 지역에 머물도록 소외시켰다.

 

이렇게 그는 한 마리 짐승이나 다름없었다. 그러한 악령에 걸린 이를 예수님은 낫게 하셨다. 말씀 한마디로 어두운 영에 사로잡혔던 그를, 광명의 세계로 끌어내어 자유롭게 하신 거다. 예수님의 무한하신 능력의 힘을 엿볼 수 있다. 그 남자를 괴롭힌 몹쓸 영이 얼마나 많았으면, ‘군대로 이름까지 부칠 정도였을까.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마귀 들린 그를 단번에 구하셨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악령의 요청대로 그들이 돼지에게 들어가도록 허락하셨다. 악은 더 더러운 것을 선택하려 한다. 빛과 같은 선을 택하기는커녕, 어둠을 더 택하는 것이 그들만의 방식이다. 그리하여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비탈을 내리 달려, 그만 호수에 빠져 죽고 만다. 악의 종착지는 바로 이 죽음이다. 우리 안에도 이렇게 악이 한번 허락한다면, 우리를 더 악하게 이끌게다. 그러면 예수님과 함께하는 믿음의 삶을 떠나, 기도는커녕 더 냉담으로 빠지리라.

 

그래서 예수님 말씀을 떠나 살고 싶은 마음은, 어쩌면 더더욱 불행의 길로 빠지게 만들게다. 그렇지만 그 더러움의 상징인 그 많은 돼지가 물에 빠짐으로써, 호수 건너 이교도들 지역 마을은 정화되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순간 악이 사라지듯이. 이로써 마을에는 단절에서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이 놀라운 은혜에는 관심이 없었다. 당장의 이익에만 관심을 두었기에.

 

그들은 마귀 들렸던 이가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있는 것을 보고는, 다들 그만 겁이 났다. 악에 찌든 이방인들이었기에 다들 놀랄 수밖에.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은총을 알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예수님더러 그곳서 당장 떠나달란다. 그토록 두려워하던 악령 들린 그를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제압하셨기에. 이를진데 그들에게는 예수님은 두려운 분이셨다.

 

아무튼 예수님께서는 쇠사슬과 족쇄까지도 부수는 괴력으로 악령에 사로잡힌 이교도 지역에 사는 이를 치유해 주셨다. 이는 그분께서 이루시려는 복음 선포가 비단 유다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느님 나라의 알림은 어떠한 경계나 제한이 없다는 거다. 그러기에 우리 역시 그분 말씀의 전달은 나만 아는 이가 아닌, 혈연, 지연, 학연을 떠나야만 할게다.

 

지금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여기에서 해방될 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분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가치는 바로 이 인간구원이다. 매일매일 우리 삶은 악령 들린 이를 구원하신 것과 진배없는 주님 기적으로 이어간다. 그러니 이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느끼지 못하고 그분을 어찌 외면해서야? 따라서 우리도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만 하리라. 늘 기쁨으로 열심히 기도하며 하느님 자비를 감사히 여기는 참 신앙인이 되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마귀,영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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