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알게 된 이 놀라운 행복을 온몸으로 태우며 살고 싶어요. 그분이 주시는 매일매일을 새해 첫날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언제나 설레며 살고 싶어요. 하늘 향해 타오르는 이 뜨거운 불꽃의 기도가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니도록 이웃을 위해서도 조국을 위해서도 닫힌 마음 열겠어요. 좁은 마음 넓히겠어요. 내 키가 작아드는 아픔을 내 몸이 녹아드는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겠어요. 하얗게 물이 되는 따스한 물이 되는 겸손한 맘으로 살고 싶어요. 흔들리는 바람에도 똑바로 눈을 뜨며 떳떳하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