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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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4-01-31 | 조회수29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새롭게 규정과 규칙을 만들며 그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려는 목적이 무엇일까? 그리고 규칙과 규정은 날이 갈수록 더욱 엄격해지고 그것을 제도화해서 법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의도는 최소한의 인간 존엄을 지키려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인간의 존엄은 사랑을 떠나서는 존재 될 수 없다. 그 사랑의 중요함은 예수님의 삶에서 드러난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헤매는 예수님의 마음, 죄인들의 용서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는 마음. 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헌신적 사랑이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아이를 업고 가는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님이 단순한 마음으로 아이를 업고 갔었다면 굳이 성경에 게재하여 묵상의 글로 남겼을까? 72권으로 엮어진 성경은 단 하나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사랑으로 구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사랑은 인간에게만 허용된 특권이 아니고 모든 피조물과 함께 누리고 살아야 할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한다면, 종말의 위기를 만들고 있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욕망이 하느님 천지창조의 목적을 위배하고 있다고 아니할 수 없다. 종말은 사랑을 잃어버린 인간 욕심의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요구하는데 이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 세례자 요한이 부르짖어 왔었고 지금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성경을 요약해서 사랑이라 말한다면 우리에게 요구하는 회개는 자신이 어떤 죄를 범하여 사랑을 잃게 되었는지를 묵상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믿음을 드러내기 위해 기도하고 미사를 드리기도 하지만 그것은 신앙을 위한 기초적 자세에 불과하다. 문제는 자신이 하느님께서 이끌고 계신 사랑에 얼마나 동참하며 실천의 삶을 살고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예수님이 하느님 뜻을 따르지 않고 죽음을 거부하였다면 구원자 그리스도가 될 수 없었으며 부활이란 큰 사건을 이룰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이기적인 욕망에 빠져 사랑을 잃고 죽음의 길에 빠져 방황하고 있지 않는지?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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