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익숙함보다 소중함을 / 따뜻한 하루[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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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2-01 | 조회수171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프랑스의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어느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행성에 사는 어린 왕자를 만나 왕자가 살던 행성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를 집필하기 전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일화를 겪습니다. 조종사인 그는 비행기 결함으로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해, 5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기자들은 그 삭막한 사막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그에게 물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게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당신을 살아남게 한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가족입니다. 오로지 그 생각으로만 버텼습니다."라고 그는 답했습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소중한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보세요. 어쩌면 삶의 우선순위를 깨우치는 중요한 스승일 수도, 행복을 찾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 걱정에 익숙한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십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면서, 걱정하지를 마라. 이런 것들을 모두가 애써 찾지만,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가 먼저 하느님과 그분 의로움을 찾으면, 이것들도 곁들여 받을 것이다.”(마태 6,31-33) 그렇습니다. 지금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얼마나 가지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 모르고, 사랑해서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더군다나 언제나 함께여서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지는 않는가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우리 일상의 ‘익숙함보다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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