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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새 계약 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음을 듣는 마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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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05 조회수205 추천수1 반대(1) 신고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새 계약 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음을 듣는 마음을 주소서

 

독서(1열왕8,5-7.9-11)

솔로몬 임금과 그 앞에 모여든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함께 궤 앞에서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양과 황소를 잡아 바쳤다. 6 그러고 나서 사제들이 주님(야훼)의 계약 궤를 제자리에곧 집의 안쪽 성소인 지성소 안 커룹들의 날개 아래에 들여다 놓았다.

= 오늘날 성전(聖殿) 감실(監室)에 해당된다.

 

커룹들은 궤가 있는 자리 위에 날개를 펼쳐 궤와 채를 덮었다. 9ㄱ 궤 안에는 두 개의 돌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 커룹 둘이 계명(誡命)으로 심판(審判)을 해야 하는데 중간에 있는 속죄판(贖罪板, 대속-십자가) 때문에 심판할 수 없는 모습이라고 여러번 공부했다.

 

9그 돌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주님(야훼)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호렙에서 모세가 넣어 둔 것이다. 10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웠다. 11 사제들은 그 구름 때문에 서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주님(야훼)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던 것이다.

= 사제(司祭)들이 할 일이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곧 창조 이전 예비(豫備)하셨던 그리스도(에페1,4), 그 하느님의 영광께서 손수 하신다는 것이다.(히브10,11-12) 그리고 궤(櫃) 안에 만나와 아론의 지팡이가 없다.

그것은 모두 계명판(誡命板), 곧 하느님의 뜻, 말씀을 뜻하기 때문이다. 만나와 아론의 지팡이가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계명, 말씀의 숨은 뜻은 깨닫지 못하고 만나와 지팡이를 자신들의 뜻, 소원을 위한 우상으로 섬겼기에 없애셨을 것이다.(4사무4,1-11참조)

 

(히브9,5) 5 궤 위에는 영광의 커룹들이 속죄판을 덮고 있었습니다지금은 이런 것들을 자세히 말할 때가 아닙니다.

= 지금은 하느님의 계명, 말씀을 하느님의 영광이신 예수님께서 대속으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속죄판이 되셨기에 만나, 지팡이뿐 아니라 계명판, 그 옛 계약의 것을 섬길(말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히브10,9-10)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두 번째 것(새 계약)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옛 계약)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에 따라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아멘!

= 지금은 죽음인 옛 계약의 행위를 버리고 생명인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을 진리(眞理)로 믿어야 할 때라는 것이다.

 

복음(마르6,53-56)

53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55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 갖지 말아야할 것을 갖는 것, 버려야할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 곧 옛 계약을 버리지 못하고 붙들고 사는 것, 죽음으로 이끄는 병마(病魔), 곧 죄(罪)이다. 그런데 그 옷자락 술에 무슨 힘이 있기에 병자들이 치유가 아닌 ‘구원을 받았다’ 하셨을까?

그 옷자락의 술~

(민수15,37-40) 37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38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라그들에게 말하여대대로 옷자락에 술을 만들고 그 옷자락 술에 *자주색 끈을 달게 하여라. 39 그리하여 너희가 그것을 볼 때마다주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실천하고너희 마음이나 눈이 쏠리는 것곧 너희를 배신으로 이끄는 것에 끌리지 않도록 하는 술이 되게 하여라. 40 그래서 너희는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실천하여너희 하느님에게 거룩한 사람들이 되어라.

= 하느님의 계명(誡命)을 깨달아 기억하며 실천함으로 하느님을 배신하지 않고 거룩하게 하는 ‘옷자락 술’이다. 그런데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사람.- 없다.(야고2,8-10) 그리고 마음(눈)이 배신으로 이끄는 것이 무엇일까? 하느님의 말씀을 자신의 욕망(慾望)을 위한 선악(善惡)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창세2,9.16-17) 9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16 그리고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아담)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그 열매를 따 먹는 날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 선악(善惡)으로 알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창세3,1-7) 1그런데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 앞16절에서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의 반대로 거짓으로 말한다.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 16절의 ‘모든’이 빠졌다.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 ‘만지지도 마라’- 하느님의 말씀에 여자도 덧붙였다.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 앞 17절에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의 반대로 하느님의 뜻을 배신(背信)하게 한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 ‘하느님처럼’의 교만(驕慢), 그 배신(背信)의 자리에 앉게 한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선악(善惡)을 인간의 기준(基準)으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그도 그것을 *먹었다.

= 뱀의 거짓을 먹어 눈과 마음이 배신(背信)으로 이끌었다, 죄(罪)의 종(從)이 된 것이다.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 자신(自身)들의 생각을 보태고 뺀, 그 잘못된 선악(善惡)으로 판단한 그 심판의 눈이 자신부터 심판(審判)한 것이다.

 

(신명4,2)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 그래서 ‘어? 알몸이네!, 부끄러운 거네!, 죄네!’ 스스로 판단(判斷)한 것이다. 그래서 죄를 가리려 스스로 옷을 만들어 입었지만 창조주(創造主) 하느님의 말씀을 배신한 그 큰 죄는 피조물(被造物)인 인간이 스스로의 열성으로 만들어 입은 그 행위의 옷으로는 절대 죄(罪)를 가릴(없앨) 수가 없다.

 

(히브9,22) 22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지고피를 쏟지 않고서는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창세3,21) 21그래서주 하느님께서는 사람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 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다.

= 어린 양을 죽이시고 하느님 손수 만들어 입히신 영광(榮光)의 가죽옷’이다. 곧 당신 아드님을 손수 속죄(贖罪) 제물(祭物)로 내주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요한1,29)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1코린15,22)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 새 계약(契約)의 그리스도시다.

 

(히브10,12.14.22)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4 한 번의 예물(속죄제물)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그러니까 마음과 눈으로 배신한, 곧 하느님의 모든 계명을 지키지 못한 그 큰 죄(罪)에서 거룩해 지는 길은, 그 모든 죄를 대속(代贖)하시고 주시는 하늘의 용서, 그 구원의 새 계명,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의미한 것이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옷자락 술이다. 그 술에 달린 자주색 끈이다.

자주색은 ‘죽은 피’를 뜻하며 끈은 진리(眞理)를 뜻한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하느님의 진리(眞理), 새 계약(契約)으로 먹지 않고 옛 계약으로 섬기는 것, 죽을 병(죄인)인 것이다. 믿는 우리는 구원(救援)을 받았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의 귀를 열어주시어 오늘 말씀을 깨닫고 믿고 듣게 하소서저희 모든 이들을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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