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월 12일 / 카톡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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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02-12 | 조회수16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오늘의묵상
2월 12일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사람들이 당신처럼 정의와 공정을 살아주기를 원하셨던 주님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득 아버지 사울과 친구 다윗 사이에서 혼란스러웠을 요나탄을 기억합니다.
그날, 요나탄이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의 처지를 아뢰기 위해서 참 긴 시간을 고민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로써 아버지를 향한 연민이 깊었을 테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그날 아버지께 욕을 바가지로 들었을 때, 자괴감이 들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아버지나 어머니, 가족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라는 주님의 말씀에 부합하는 최적의 인물을 만난 기분입니다.
요나탄이야말로 가족보다 하느님의 공정과 정의를 살아내기 위해서 아버지께 도전했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하느님께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청하기만 하는 나를 돌아보며 그 익숙함에 소스라치는 오늘이기를 원해봅니다.
그저 그런 신앙은 주님께 꾸중을 듣는 ‘나는 너를 모른다’고 외면당할 일임을 깊이 새기려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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