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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날마다 죄(罪)짓는 착한신앙(信仰)? (마태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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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16 조회수78 추천수2 반대(0) 신고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날마다 죄()짓는 착한신앙(信仰)?

 

복음(마태9,13-15)

13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희생제물, 곧 죄의 용서를 위한 제사를 열심히 드리는 그 의인(義人)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罪人)임을 아는 그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는 말씀이다. 짐승을 희생 제물로 드리는 율법의 제사는 하느님의 외아들(獨生子) 예수께서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오셔서 그들의 죄로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시고, 죄의 용서가 “다 이루어졌다” 하신 그 새 계약의 그림자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罪人)임을 깨닫고 인정하는 그 죄인(罪人)인 사람은, 예수님의 대속으로 죄가 없어져 구원 받은 것이기에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은총, 은혜, 자비다. 그러니 자신(自身)이 의인(義人)이라 생각하는 이는 구원(救援)받을 길이 없는 것이다.

 

(갈라5,4) 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겼습니다여러분은 은총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해 율법(律法)의 제사를 지내는 이들이 ‘율법의 단식(斷食)을 고집’하며 따지는 모습이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신랑이신 예수님을 빼앗길 날, 곧 예수님께서 *손님들(제자들)의 죄로 십자가(十字架)에서 죽는 그 새 계약이 이루어지는 날, 그때에 율법의 단식, 그 옛 계약의 행위를 단식(斷食)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히브10,14-18 참조)

 

독서(이사58,1-9)

야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목청껏 소리쳐라망설이지 마라나팔처럼 네 목소리를 높여라내 백성에게 그들의 악행을야곱 집안에 그들의 *죄악을 알려라. 2 그들은 마치 정의를 실천하고 자기 하느님의 공정을 저버리지 않는 민족인 양 *날마다 나를 찾으며 나의 길 알기를 갈망한다그들은 나에게 의로운 법규들을 물으며 하느님께 가까이 있기를 갈망한다.

= 날마다, 열심한 신자(信者)의 모습이다.

 

3 ‘저희가 단식하는데 왜 보아 주지 않으십니까저희가 고행하는데 왜 알아주지 않으십니까?’ 보라너희는 너희 단식일에 제 일만 찾고 너희 일꾼들을 다그친다.

=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뜻, 소원을 위해 날마다 하느님을 찾으며 단식, 고행(苦行)을 하며 갈망(渴望)하는 그 속셈을, 악(惡)이라 하시는 것이다.

 

보라너희는 단식한다면서 다투고 싸우며 못된 주먹질이나 하고 있다저 높은 곳에 너희 목소리를 들리게 하려거든 지금처럼 단식하여서는 안 된다.

= 다른 이와 싸워 이기려는, 곧 자기를 높이려고 다른 이를 판단(判斷), 단죄(斷罪)하는 일이다.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단식이냐사람이 고행한다는 날이 이러하냐제 머리를 골풀처럼 숙이고 자루옷과 먼지를 깔고 눕는 것이냐너는 이것을 단식이라고주님이 반기는 날이라고 말하느냐?

= 육(肉)의 단식(斷食), 육적(肉的)행위의 단식을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 율법(律法)으로 죄에 묶여 자유를 누려야할 신앙이, 오히려 ‘무거운 짐으로 옭아매는 멍에’가 되는 것이다.

 

(1코린15,56) 56 죽음의 *독침은 *죄이며 죄의 힘은 *율법입니다.

= 그 율법(律法)의 계약의 행위를 단식(끊게)하게 하는 하늘의 대속(代贖), 그 새 계약으로 율법의 행위를 부수고 자유하게 하는 것, 단식(斷食)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새 계약은 구약에서부터 이미 약속된 것이다.(예레31,31~) 곧 하늘의 용서, 구원을 주는 그 이웃사랑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의로움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마음)에 맞아들이는 것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 영적(靈的) 양식인 말씀과 함께 육적(肉的) 양식도 나누는 형제애도 실천(實踐)하라는 말씀이다. 곧 그리스도의 대속, 그 사랑을 아는, 믿는 이들에게서 나오는 당연한 형제애(兄弟愛)라는 것이다.

 

(2베드1,7) 7 신심에 형제애를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9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마태6,33)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내 죄의 용서자유이기적 신앙에서 이웃의 죄의 용서자유도 돌볼줄 아는 신앙인이 되게하소서그리하여 모두가 함께 구원의 완성인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의 살믈 날마다 살게 하소서힘을 주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음성강론』2012년 9월 7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루카 5,33-39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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