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엇이 이렇게들 검찰로 향하게 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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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2-17 | 조회수10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첫 눈이 오는 날 난 첫 눈에 반했다. 저 멀리에 있는 것이 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신비한 그 모습에 마치 뛰어노는 개들 마냥 심장의 고동소리는 커져만 간 것이다. 눈 속에 들어오기까지는 그렇게 멀리 있지는 않았다. 잠시 검찰청이라는 곳이 어떤지를 경험담으로 얘기를 해 볼까한다. 동기중에 세관에 근무하던 그가 다시 시험을 봐서 검찰청 9급으로 들어왔고, 검찰청 9급과 출입국관리직 7급에 합격한자가 출입국 발령을 받자 고민하던 중 과장이 1백만원을 주면서 잘 생각해보라고 하니 그는 술 한잔을 하면서 고민 결과 검찰청에 남기로 했다. 교육직 공무원에 6급으로 근무하던 자가 검찰청 7급 시험을 봐서 들어온 경우도 있다. 참으로 신기하고도 특이한 일들이다. 또 어떤 이는 서울대를 나와서 현대에 근무하다가 검찰청 9급으로 들어와서 즐겁게 사는 것이었다. 그는 일 마치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하는 것이 정말 좋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검찰청 9급과 근로감독관 시험에 패스한 자가 근로감독관 발령이 나자 얼른 사직서를 내고 그리로 갔다. 몇 급이 아니라 어느 직종에 근무하는 것이 좋은가가 문제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관세를 매기는 세관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께서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는 것이 휙하니 지나간다. 세관에 있다가 온 그는 동기중에서도 진급을 가장 빨리 했으며 기뻐서 즐겁게 일을 하였다. 서울 중앙지검에 잠시 근무를 할 때인데 세무대학을 나온 중학교 동창생이 세무서에 근무하길래 전화를 했는데 그는 웃으면서 “내가 졌다.”하는 것이었다. 무엇이 이렇게들 검찰로 향하게 하는가? 속독법을 배운다고 갔는데 그 사장은 검찰청이라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범죄를 짓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하여튼 검찰청에 입사한 그들이 이제는 퇴직을 할 때가 다 되었는데 그들은 퇴직 후에 법무사 자격증이 나오니 평생을 그들은 법과 함께 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검찰청 일반직들의 모습인데 검찰청에는 고시가 없었다. 그런데 다른 부서에 일이 있어서 가면 검찰청은 일반직들이 행정고시를 보지도 않고 진급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무시를 하는 예가 있다하여 검찰청에도 고시를 통해서 들어오도록 하였다. 또 어떤 이는 법무부 과장이 다른 부서에 예산 겸 겸사겸사 일을 하러 가면 과장이라고 무시를 했다가 과장이 부장검사라하니 정말 친절히 대해주었다는 말이 있었다. 어느날인가 집으로 오니 동생이 그러는데 오빠가 검찰청에 근무하니 여당을 찍어야한다며 어느 사람이 전화로 아버지를 협박했다고 한다. 그래서 난 웃었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잡으러 다니는데 내 눈에는 발견하지 못하여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니 도저히 그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참으로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이 이들을 엘리트 그룹으로 만들고 있는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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