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구 이론----- 가장 낮은 자에게 해 준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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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2-19 | 조회수9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나 자기와 함께 둘이만 있을 때에도 자기에게 한 것이 아닌 줄 알았는데도 가장 작은 이들이 기뻐하면 덩달아서 기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보잘 것 없는 이가 있을 때 그들의 인권을 침범하거나 욕설을 듣는 것을 볼 때나 들을 때면 자기의 가슴 한 구석에서는 불같은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의로움일 것입니다. 또는 전화중에 자기를 두고 말을 아니했지만 어떤 이를 욕하며 상스러운 말인 개 새끼니 뭐니하며 상대방이 말을 할 때면 가슴 속에서는 자기에게 하는 말이 아닌데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감정이입이라기보다는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의 가슴속에 이러한 작은 것들도 생각하며 살아가고 베풀도록 만드셨나 봅니다. 모든 것을 말입니다. 관계안에서 인간이 모두 똑같이 살아가도록 말입니다. 애완견이 어느 사고로 죽던가 아프다면 사람이 아닌데도 우리의 마음은 아픕니다. 하물며 우리는 사람입니다. 당구를 칠때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다마는 어느 공을 맞힐 때 그 공을 곧바로 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일 수 있는 공을 쳐서 목표한 공을 맞혀야 됩니다. 이것을 당구 이론이라고 불러 봅시다. 이렇게 돌아서 맞히는 것을 우리들의 인간 삶에서 많이들 보게 됩니다. 설령 그에게 말을 하지 아니했더라도 어느 상대방을 쳐서 그에게 상처를 안겨줄때면 당구 이론에 따라 그 공은 목표한 공을 맞힌다는 것에 따라 곁에 있는 이가 상처를 입습니다. 그래서 화를 내면 “그거 당신에게 하는 소리가 아녀.”라고 하여도 자기에게로 전해지는 욕들과 인권의 침입이다라며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전쟁에서도 무조건 사람을 죽이거나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텐데도 우리는 그 전쟁 과정에서 누가 죽었데 무엇이 무너졌네 하는 말을 들으면 약한 자를 돕고 싶은 마음이 일 것입니다. 인권이 짓밟히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는 당사자가 아닌데도 그들을 나무라는 가슴속의 의로움이 남아있다면 사랑이 아직은 식지 않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에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받아들이신다면 예수님께서는 모두가 잘 살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구 이론처럼 우리는 친공이 나에게도 온다는 것을 알면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그 옆의 사람의 마음은 어떠할지를 고려한 언행을 하여야 겠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계신 곳인 가장 작은 이들에게 함부로 대하거나 못본 체 하는 것은 예수님에게서 멀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계시는 예수님을 찬양하며 이쯤에서 말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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