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베토벤의 행운과 불운 / 따뜻한 하루[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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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2-19 | 조회수11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고, 난청이 찾아오면서 한때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원을 찾아 힘든 사정을 털어놓으며 나아갈 길에 대한 조언을 간청했습니다. 한참 고민한 수사는 상자를 들고 나와서, "여기서 구슬 하나를 꺼내 보게."하고 말했습니다.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색이었습니다. 수사는 또 상자의 구슬을 꺼내 보라 했습니다. 이번에도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 구슬이었습니다. 수사가 "상자에 열 개의 구슬 중 여덟 개는 검정, 나머지 두 개는 흰색이네.“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검은 구슬은 불행과 고통, 흰 구슬은 행운과 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는 난청으로 매우 힘들어하는 베토벤을 향해서 상자를 보여주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안에는 아직 여덟 개 구슬 중, 분명 두 개의 흰 구슬이 있다는 거네. 어떤 이는 흰 걸 먼저 뽑아 행운을 잡지만, 어떤 이는 자네처럼 검은 걸 연속으로 뽑는다네.“ '행복 총량의 법칙'이라는 잘 알려진 논문이 있습니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같은 량의 행복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통스러운 일만 많았다면 이렇게도 생각하십시오. '앞으로 내 인생에서는 불행보다 행복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 야고보 사도는 ’시련과 유혹‘에서 불행을 견디어 낸 이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야고 1,5).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제까지 계속되는 불행이란 없는 법입니다. 고난에도 희망을 가진 이는 행복한 이가 되고, 희망을 갖지 못한 이는 불행의 주인공이 됩니다.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드는 이는 행복의 주인공이고, 시간 미루는 이는 불행의 하수인이 되게 마련입니다. 베토벤은 불멸의 음악을 세상 모두에게 나누어 주려고, 자기의 불행을 바탕으로 ’환희‘의 기쁨을 창조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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